경제

젬백스 4.03 하락 마감…업종 약세 속 변동폭 1,950원 확대

정하준 기자
입력

11일 코스닥 시장에서 젬백스가 업종 전반의 약세 속에 하락 마감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젬백스는 한국거래소 마감 기준 2만9,8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전 거래일 종가 3만1,050원보다 1,250원 낮아지며 하락률 4.03를 기록해 투자자들의 경계 심리가 확대되는 모습이다.

 

이날 젬백스 주가는 시가 3만1,1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장중 한때 3만1,250원까지 오르며 강보합권을 시도했다. 그러나 이후 매도 물량이 우위를 보이면서 저가 2만9,300원까지 밀렸다. 하루 동안 주가 변동폭은 1,950원에 달했다. 거래량은 135만7,465주, 거래대금은 4만464백만 원으로 집계돼 약 404억6,400만 원 규모의 자금이 오간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젬백스
출처: 젬백스

코스닥에서 젬백스의 시가총액은 1조2,632억 원으로, 전체 종목 가운데 65위에 해당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보유 주식 수는 306만6,609주였으며, 전체 상장주식 대비 외국인 소진율은 7.23로 집계됐다. 수급 측면에서 외국인 비중이 일정 수준 유지되고 있지만, 당일 주가 흐름은 수급 개선으로 이어지지 못한 셈이다.

 

동일업종이 이날 평균 1.65 하락하는 등 약세를 보인 가운데, 젬백스는 이보다 큰 낙폭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업종 전반에 걸친 투자심리 위축 속에서 변동성이 확대된 결과로 해석하고 있다. 동일업종 주가수익비율PER은 16.41로 나타났다.

 

시간대별 시세를 보면 오전부터 매도 우위 흐름이 뚜렷했다. 9시에는 3만1,250원까지 시세가 형성됐지만 3만400원에 마감하며 장 초반부터 압박을 받았다. 10시에는 3만400원에서 3만100원으로 내려앉았고, 11시 들어서도 3만100원에서 2만9,750원 구간을 오가며 약세 기조를 이어갔다.

 

정오 무렵에는 2만9,700원까지 밀렸다가 소폭 반등해 2만9,800원 수준을 회복했다. 13시에는 2만9,900원으로 한 차례 상향 시도 후 다시 2만9,800원에 머물렀다. 14시에는 2만9,800원에서 2만9,450원까지 재차 눌리는 흐름을 보였고, 장 마감을 앞둔 15시부터 15시 30분 사이에는 2만9,550원에서 출발해 최종 2만9,800원에 안착했다.

 

시장 참가자들 사이에서는 업종 전반의 조정 흐름 속에서 개별 호재 부재가 겹친 영향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단기적으로는 수급과 심리 요인에 따라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우세한 가운데, 향후에는 실적과 파이프라인 진행 상황 등 펀더멘털 요인이 주가 방향성을 좌우할 전망이다.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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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젬백스#코스닥#외국인소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