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2분기 영업이익 11.8% 감소”…한전KPS, 수익성 둔화 속 매출 성장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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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KPS의 올해 2분기 실적이 발표되며 수익성 둔화와 매출 성장이라는 상반된 신호가 나타났다. 7일 회사에 따르면 한전KPS의 2025년 2분기 영업이익은 656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8% 감소했다. 매출은 4,540억 원으로 5.9% 증가했고, 순이익은 509억 원으로 14.6% 줄었다.
회사 측은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하락한 반면 매출은 성장세를 유지, 수익성 둔화가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업계에서는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이익이 줄어든 배경에 원가 상승이나 인건비 부담 등 비용 압박이 작용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전문가들은 한전KPS가 하반기에도 매출을 유지하면서 수익성 회복을 위한 비용 관리와 수익구조 개선에 집중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적 변동이 뚜렷해지며 내부 효율화와 신규 수주 확대 등이 중요한 과제로 부상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정부 차원의 대형 정비사업 발주와 에너지 전환 정책, 원전 유지보수 수주 등도 한전KPS의 중장기 성장성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추가적인 원가 통제책과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필요성이 거론된다.
한전KPS의 2분기 실적 흐름은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꾸준히 늘었지만 영업이익이 줄며 2개 분기 연속 수익성 악화 양상이 이어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향후 하반기 실적에는 비용 관리와 신규 사업 수주 등 수익성 회복 전략의 성공 여부가 좌우할 전망이다.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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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kps#영업이익#매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