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14% 급락한 캔버스엔”…동종 대조적 강세에 시장 혼조
코스닥 시장에서 캔버스엔이 장중 14%가 넘는 급락세를 연출하며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7일 오후 3시 21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캔버스엔은 전 거래일 종가(1,670원) 대비 245원(14.68%) 하락한 1,425원에 거래됐다. 이 종목의 시가는 1,620원으로 출발해 장중 1,691원까지 상승세를 보였지만, 곧바로 큰 폭의 하락 전환을 보이며 최저 1,382원까지 떨어지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드러냈다.
하루 거래량은 1,161만 7,673주, 거래대금은 179억 2,200만 원을 기록했으며, 코스닥 시가총액은 336억 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업종 내 평균 등락률이 3.40% 상승으로 집계된 것과 달리, 캔버스엔은 단독으로 14% 이상의 하락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를 자극했다. 실제로 코스닥 내 시가총액 순위도 1517위에 머물렀다. 외국인 투자자의 보유 비중은 전체 상장주식 2,358만 2,605주 중 19만 9,014주로 0.84%에 그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코스닥 변동성 확대와 일부 중소형주의 급등락 양상이 중첩된 영향 아래, 종목별 투자심리 차별화가 심화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동종 업종 내 강세 속에서도 캔버스엔만 나홀로 하락세를 기록해 내부적 이슈나 매물 출회 가능성 등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중소형주 투자자 사이에 심리적 부담이 커지고 있다. 업계는 단기 거래 패턴 급변과 외국인 자금 흐름에 촉각을 세우는 분위기다. 시장 전문가들은 종목별 개별 리스크와 코스닥 내 자금 이동의 속도 차 해석이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