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타 장중 4만3천원 보합…코스닥 약세 속 거래량 급감
노타 주가가 12월 15일 장 초반 전일과 같은 수준을 유지하며 제한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단기 등락은 이어지고 있지만 거래량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업종 전반 약세와 동행하는 모습이라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5일 오전 9시 21분 기준 노타는 4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 종가 43,000원과 동일한 가격으로, 장중 보합권에 머무는 중이다. 장 시작가는 41,150원으로 출발해 43,300원까지 고점을 높였고, 한때 41,100원까지 밀리며 변동폭 2,200원을 기록했다. 상한가와 하한가는 각각 55,900원, 30,100원으로 설정돼 있다.

거래수급은 전일 대비 확연히 위축됐다. 이날 현재까지 거래량은 230,319주, 거래대금은 97억 1,200만 원을 기록했다. 전 거래일 거래량 1,157,115주와 비교하면 초반 기준으로도 크게 줄어든 수치로, 단기 차익 실현이나 신규 매수세 모두 관망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시가총액은 9,142억 원으로 코스닥 시장 92위에 자리하며 일정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 비중이 낮은 편이다.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108,065주로, 전체 상장 주식수 21,161,880주의 0.51% 수준에 그쳤다. 외국인 소진율이 1%에도 못 미치면서 해외 투자자들의 참여가 제한적인 구간에 머무는 양상이다. 한 운용업계 관계자는 단기 실적 가시성과 성장 스토리에 대한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는 시각이 외국인 관망세를 낳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종 흐름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는 분위기다. 동일 업종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30.03배 수준으로, 성장 기대를 선반영한 밸류에이션이 형성돼 있다. 같은 시각 동일 업종 전체 등락률은 1.63% 하락을 기록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는 업종 조정 국면 속에서 개별 종목별 실적 모멘텀에 따라 주가 차별화가 심화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전일 노타는 42,800원에 출발해 44,050원까지 상승했다가 42,100원까지 조정을 받는 등 장중 등락을 거친 뒤 43,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틀 연속 4만3천원선에서 종가를 형성한 셈이다. 단기적으로는 4만1천원대와 4만3천원대 사이 박스권에서 매수·매도세가 맞서는 구도가 나타나는 흐름이다.
시장 일각에서는 업종 전반 조정과 외국인 수급 공백 속에서 개별 이슈가 부각될 경우 변동성이 다시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향후 주가 흐름은 실적과 성장성에 대한 확인, 업종 전반 투자심리 개선 여부에 좌우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