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온디바이스 AI 모멘텀에 17% 급등…노타, 글로벌 빅테크 파트너십에 재평가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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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디바이스 인공지능 산업 성장 기대가 다시 커지면서 관련 종목 주가가 재차 들썩이고 있다. 26일 오후 노타가 두 자릿수 급등세를 보이며 온디바이스 AI 대표주로 재부각되고 있어 향후 성장주 투자 전략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주목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6일 오후 1시 8분 기준 노타는 전 거래일보다 17.70% 오른 43,55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부터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한 반등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종가 기준으로는 변동 가능성이 남아 있지만, 장중 기준으로만 보면 온디바이스 AI 섹터 내 가장 돋보이는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최근 노타가 삼성전자와의 기술 공급 계약에 이어 엔비디아, LG AI연구원 등 국내외 빅테크 기업과 잇따라 손을 잡은 점에 주목하고 있다. 핵심 AI 경량화 기술을 글로벌 플레이어들이 채택한 만큼, 기술 경쟁력과 사업 확장성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주가가 최근 고점 대비 조정을 거친 이후 대량 거래를 동반하며 주요 저항 구간을 돌파하는 흐름을 보이면서 기술적 측면에서도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는 분석이 더해지고 있다. 단기 차익실현 물량을 소화한 뒤 신규 수급이 유입되면서 주도주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하는 단계에 들어섰다는 해석도 제기된다.

 

증권가에서는 온디바이스 AI가 클라우드 중심 AI 인프라의 한계를 보완할 차세대 기술로 부상한 만큼, 노타와 같은 관련 기업에 대한 재평가 가능성을 열어두는 분위기다. 다만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력 성과가 실제 매출과 이익으로 얼마나 빠르게 연결될지에 따라 밸류에이션의 지속 가능성이 좌우될 수 있다는 유보적 시각도 공존한다.

 

업계 관계자들은 온디바이스 AI 적용 범위가 스마트폰과 가전, 차량용 전장, 산업용 사물인터넷까지 확장되는 과정에서 국내 기술 기업들의 역할이 커질 여지가 있다고 보고 있다. 시장에서는 향후 개별 계약 세부 내용과 실적 반영 속도, 추가 파트너십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후속 공시와 실적 발표 일정에 시선을 모으는 분위기다.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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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타#삼성전자#엔비디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