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오늘의 날씨] 남해동부·제주 해상 풍랑주의보 오전 8시 해제…높은 물결 점차 잦아들어”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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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로 거친 상황이 이어지던 남해와 제주 인근 일부 해상에 내려졌던 풍랑주의보가 15일 오전 8시를 기해 해제됐다. 바람이 점차 약해지면서 물결도 낮아질 것으로 예보돼 선박 운항과 조업 환경이 서서히 나아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15일 오전 8시부터 남해 동쪽 먼바다인 남해동부바깥먼바다와 제주도 인근 해상 가운데 제주도앞바다 중 제주도서부앞바다에 발효됐던 풍랑주의보가 해제됐다. 해당 해역에서는 그동안 순간적으로 강한 바람이 불고 2~3m 이상 높은 물결이 일면서 소형 어선과 여객선 운항에 주의가 필요했다.

[오늘의 날씨] 남해동부·제주 해상 풍랑주의보 15일 오전 8시 해제…물결 점차 낮아져 (사진: 기상청)
[오늘의 날씨] 남해동부·제주 해상 풍랑주의보 15일 오전 8시 해제…물결 점차 낮아져 (사진: 기상청)

제주 남쪽 먼바다와 안쪽 먼바다 구역에서도 같은 시각 특보가 풀렸다. 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 제주도남동쪽안쪽먼바다, 제주도남서쪽안쪽먼바다에 내려졌던 풍랑주의보가 일괄 해제되면서, 이들 해역의 파고 역시 점차 낮아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다.

 

풍랑주의보는 해상에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어나 선박 운항과 해상 활동에 위험이 커질 때 발효된다. 특보는 해제됐지만, 기상청은 “당분간 너울성 파도가 남아 있는 구간이 있을 수 있어 해안가 접근과 조업 전 파고 정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특히 남해와 제주 해상을 오가는 여객선 및 화물선 운항사, 연안에서 조업하는 소형 어선들은 선박 입·출항 전 최신 해상 기상 정보를 재확인하고, 무리한 야간 항해와 단독 조업을 자제하는 것이 필요하다. 해안가 낚시객과 관광객도 방파제 끝이나 갯바위 접근을 삼가고, 파도가 높게 치는 구간에서는 안전 시설물 밖으로 나가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상청과 해양수산 당국은 특보 해제 이후에도 해상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하며 추가 특보 발령 여부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독자는 기상청 바다날씨 예보와 각 지자체 재난 문자, 해경 안내 방송을 수시로 확인해 안전사고를 예방해야 한다.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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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동부바깥먼바다#제주도앞바다#풍랑주의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