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스닥 3위 에코프로 1.08% 하락 마감…2,600억 넘는 거래대금 속 약세

정재원 기자
입력

12월 15일 코스닥 시가총액 3위 에코프로 주가가 1% 안팎의 약세로 거래를 마치며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동종 업종 지수가 소폭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에코프로는 개별 종목 이슈와 수급 부담이 겹치며 상반된 흐름을 나타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향후 2차전지 관련 투자 심리와 코스닥 대형주의 움직임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5일 한국거래소 마감 기준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 종가 111,400원보다 1,200원 내린 110,200원에 장을 마쳤다. 하락률은 1.08%로 집계됐다. 이날 주가는 시가 108,600원에서 출발해 장중 108,100원까지 내려갔다가 112,400원까지 오르며 하루 4,300원의 변동폭을 보였다.

출처: 에코프로
출처: 에코프로

거래량은 2,380,074주, 거래대금은 2,627억 4,9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14조 9,625억 원으로 코스닥 시장 내 3위 자리를 유지했다. 같은 날 에코프로가 편입된 동일 업종 지수가 0.30%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이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외국인 투자자 소진율은 21.66%로 나타났다.

 

시간대별 흐름을 보면 오전 9시 무렵 108,900원 수준에서 출발한 뒤 108,500원에서 112,300원 사이를 오르내렸다. 10시와 11시에는 110,000원에서 111,700원 구간에서 거래되며 비교적 안정적인 박스권을 형성했다. 정오 이후인 12시, 13시, 14시에는 109,300원에서 110,700원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에코프로가 코스닥 대표 2차전지 관련주 가운데 하나인 만큼 수급 변화에 따라 지수 변동성도 확대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개별 기업 이슈와 함께 국내외 금리 전망, 전기차 배터리 수요 전망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연말·연초 수급 동향과 주요 기업 실적 발표로 옮겨지는 모습이다.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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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코스닥#네이버페이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