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콘서트장 직접 짓던 추억”…20년 팀워크의 신화→글로벌 투어 전설
여전히 무대를 밝히는 슈퍼주니어의 에너지는 익숙한 환영 속에서 더욱 또렷하게 빛났다. 신곡 ‘익스프레스 모드’로 돌파구를 낸 슈퍼주니어는 20주년이라는, 시간의 무게를 품은 숫자 앞에서도 새로운 각오로 무대에 올랐다. 앨범 ‘슈퍼주니어 이오’는 해외 주요 차트를 접수하며 변함없는 저력을 과시했다.
‘더 시즌즈 – 박보검의 칸타빌레2’에서 공개된 사우디아라비아 단독 공연의 비하인드는 슈퍼주니어의 글로벌 행보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이특은 “하루 만에 사우디 공연장을 새로 짓고, 에어컨 200대를 설치했다”는 이색적 경험을 들려줬다. 이는 2019년 K팝 그룹 최초로 그 땅을 밟았던 순간의 감동을 고스란히 소환했다.

20년 전 데뷔하며 “단 5년만 활동해도 성공”이라 여겼다는 이특과 규현의 고백에는 현재의 성취와 긴 여정에 대한 깊은 뭉클함이 담겼다. 데뷔 이래 30개국 200회에 육박하는 ‘슈퍼쇼’ 월드투어 경력은 K팝의 범위를 넓힌 슈퍼주니어의 상징적 발자취로 기록되고 있다. 앨범 ‘익스프레스 모드’ 또한 발매 첫 주에 30만 장을 넘어서며 자체 최고 판매량을 세웠다.
후배 아이돌 샤이니의 민호는 “슈퍼주니어는 팀워크와 끈기의 표본”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장수 아이돌의 저력은 팬들의 변치 않는 사랑과 팀의 유연한 재기, 그리고 음악과 무대에서 느껴지는 솔직한 열정이 함께 어우러질 때 더욱 단단해진다.
예능, 콘서트, 앨범을 오가며 ‘K팝 역사’라는 수식어를 방증하는 슈퍼주니어의 성취에 음악계와 팬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고 있다. 앞으로 채워질 또 다른 10년의 이야기 역시 새로운 기대와 설렘을 품으며 기다리게 한다.
슈퍼주니어의 20주년 글로벌 행보와 진솔한 무대 이야기는 최근 방송된 ‘더 시즌즈 – 박보검의 칸타빌레2’에서 직접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