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의 침묵에 멍든 마음”…김지훈, 기다림 뒤 터진 고백→진짜 속사정에 궁금증

환한 웃음으로 문을 열던 공간에는 오늘도 배우 김지훈의 깊은 고백이 이어졌다. 유튜브 채널 ‘김정난’에서 김정난을 만난 김지훈은 한때 자신을 둘러싼 화려했던 이미지 뒤에 감춰둔 긴 침묵의 시간을 조용히 꺼내 보였다. 벚꽃처럼 찬란했던 시절을 지나, 세상의 쓴맛을 알아가며 변해간 자신의 모습에 대해 김지훈은 “성숙해졌다”고 담담히 말했다.

흔히 ‘주말 드라마 배우’라는 굳건한 이미지는 김지훈에게 양날의 검처럼 작용했다. 그는 “나도 새로운 도전과 변신을 원했으나, 세상이 그 진심을 온전히 받아 주지 않았다”며 삼 년이라는 시간 동안 활동을 멈췄던 이유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수많은 도전 끝에 되돌아오는 건 반복되는 좌절뿐이었고 소속사와의 황망한 waiting game은 끝내 김지훈을 지치게 했다. 결정적 순간, 기약 없는 기다림의 끝에 들려온 ‘타 배우 캐스팅’ 소식은 그에게 걷잡을 수 없는 상실감을 안겼다.

그 고통은 점차 몸으로 번져갔다. 김지훈은 “희망이란 게 없는 게 제일 문제였다”며, 벌어둔 돈이 모두 떨어져가던 시기, 극심한 두통과 건강 악화마저 겪었다고 회상했다. 스트레스가 삶 전반을 뒤흔들던 지점에서 비로소 느낀 건강의 소중함, 그리고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며, 침잠했던 시간의 진실된 마음을 꺼내놓았다.

설렘과 그늘이 교차하는 순간, 배신감과 두통마저 이루 다 표현하지 못하는 그 아팠던 시간을 지나, 김지훈의 이야기는 단순한 일화가 아닌 묵직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한편 김정난과 함께하는 김지훈의 솔직한 이야기는 유튜브 채널 ‘김정난’ 영상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