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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이타현서 규모 4.8 지진”…국내 일부 지역 진동 감지
사회

“일본 오이타현서 규모 4.8 지진”…국내 일부 지역 진동 감지

오태희 기자
입력

7일 오전 8시 47분, 일본 오이타현 오이타시 서남서쪽 41km 해역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하며 국내 일부 지역에서도 미약하게 흔들림이 감지됐다. 이번 지진은 일본기상청(JMA) 분석을 통해 확인됐으며, 국내에서는 단순 진동만 느껴졌고 별도의 피해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

 

기상청은 이날 “지진은 오이타시 인근 해역, 북위 33.10도 동경 131.20도 부근에서 발생했다”며 “국내 일부 지역 역시 미세한 진동이 감지됐으나 주민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진원의 정확한 깊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일본 오이타현 규모 4.8 지진 발생…국내 일부 지역 미약한 흔들림 감지 / 기상청
일본 오이타현 규모 4.8 지진 발생…국내 일부 지역 미약한 흔들림 감지 / 기상청

국내 지진 감시 체계는 일본에서 발생한 지진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했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시 흔들림을 감지할 경우, 안전한 장소로 이동해 두려워하지 말고 안내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지진은 동아시아와 환태평양 지진대 인근, 즉 단층 활동이 활발한 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 서부 오이타현 일원은 지질 구조상 반복적인 지진이 관측되는 지역이다. 이 때문에 인접 국가인 한국에서도 종종 진동이 전달된다.

 

현재 기상청은 해저 지진 감시를 강화하고, 필요할 경우 국민 안전 안내 및 지진 관련 정보를 신속히 제공한다고 전했다. 추가 여진 가능성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근래 동아시아에서 발생하는 중규모 지진은 지역별 피해 가능성에 따라 상황에 맞는 대처가 요구된다”며 “지진 해역에 인접한 국가들은 실시간 정보 공유와 대비 태세 유지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오이타현 지진은 국내에 직접적 피해 없이 진동만 감지됐으나, 향후 관련 기관의 정보 공개와 안전 대책 강화가 과제로 남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지진의 영향과 여진 여부에 대해 계속 모니터링을 이어가고 있다.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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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지진#기상청#오이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