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250원 약보합”…두산에너빌리티, 신재생 강화 속 시총 17조 견고함 유지
2025년 5월 8일 오후, 두산에너빌리티는 27,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대비 50원 밀린 0.18% 약보합세로, 시장 참가자들은 소폭 하락 속에서도 견고한 흐름을 읽어냈다. 오전 9시, 27,450원에 힘차게 문을 연 주가는 27,950원까지 오르는 강세와 26,650원까지 이르는 조정의 파도를 넘나들며 총 357만 2,880주가 오갔다. 거래대금은 968억 원을 기록하며, 하루의 변동성 속에서도 확고한 존재감을 보였다.
두산에너빌리티는 1962년 ‘현대양행’의 이름으로 산업화 새벽을 맞이했다. 한국중공업과 두산중공업의 시대를 거쳐, 2022년 두산에너빌리티로 거듭난 이 기업은 발전설비와 담수설비, 주단조품, 건설기계 그리고 연료전지 등 주기기를 아우르는 기술을 품고 있다. 특히, 발전 및 담수 플랜트 분야의 EPC 전 과정을 끌어안으며 산업계의 굳은 신뢰를 받는 종합 중공업 기업으로 성장했다.

최근 두산에너빌리티는 신재생에너지 흐름에 부응해 사업 역량의 지평을 넓히고 있다. 초기 사업 발굴은 물론, 인허가와 금융 조달, EPC 수행과 유지보수·운영까지 전 단계를 직접 아우르는 역량이 빛을 더하고 있다. 이러한 녹색 전환의 의지는 친환경 산업의 흐름과 맞닿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 두산에너빌리티의 무게감은 결코 가볍지 않다. 2025년 5월 8일 기준 시가총액은 17조 3,912억 원이다. 코스피 시총 순위 23위, 외국인 보유비중 24.52%는 국내외 투자자 사이에서의 신뢰의 무게를 실감케 한다.
비록 단기적으로 주가는 흔들릴지라도,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과 기술 투자 확대 의지는 두산에너빌리티(034020)의 저력을 드러내고 있다. 시장의 이목은 ‘지속 가능 성장’이라는 더 큰 서사로 향하고 있다. 기업의 전략적 변곡점과 투자 기반 변화가 실질적으로 가계, 기관, 개인 투자자 모두에게 어떠한 변화의 기회를 열어줄지 관심이 이어진다.
향후 신재생 프로젝트와 내년도 실적 발표 등 주요 변곡점이 다가오면서, 투자자들은 보다 면밀한 대응 전략 마련이 요청되고 있다. 기업의 녹색전환 움직임과 더불어 에너지 시장 전반의 흐름을 날카롭게 관찰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