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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장중 하락폭 확대”…외국인 소진율 10.84%에 주가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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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장중 하락폭 확대”…외국인 소진율 10.84%에 주가 부담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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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의 주가가 8월 7일 오전 장중 30,150원까지 내려가며 1.47%의 낙폭을 기록했다. 업계에 따르면 7일 오전 11시 31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서 집계된 한화솔루션의 주가는 전일 종가인 30,600원에 비해 450원 하락했다. 같은 시간 코스피 동일 업종의 평균 등락률이 –0.94%인 점에 비춰볼 때, 낙폭이 업종 전체보다 더 크게 나타나 투자심리 위축을 반영했다.

 

최근 주가 조정 양상은 전일보다 낮은 시가(30,350원)로 장을 시작한 뒤 오전 한때 30,400원까지 소폭 반등했으나, 단기 매도세 유입으로 30,000원까지 내려가는 등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 이어졌다. 장 마감 전 현재가는 저점에 비해 소폭 회복됐으나 시가 대비 약세를 유지 중이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거래량은 77만4918주, 거래대금은 233억4600만원으로 집계됐다. 한화솔루션의 시가총액은 5조1,826억원으로 코스피 전체 95위에 랭크돼 있다. 상장 주식수는 1억7,189만2536주, 이 가운데 외국인 보유량은 1,863만2135주로, 외국인 소진율이 10.84%에 이르렀다. 배당수익률 역시 1.00%로 집계된다.

 

업계에서는 한화솔루션의 외국인 매도 속도가 최근 빨라짐에 따라, 수급 불안 요인이 단기 주가 하락을 부추긴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일부 기관투자자들은 “전기차·태양광 등 에너지 산업의 변동성, 코스피 내 외국인 비중 변화 등이 당분간 주가 추가 조정 압력을 높일 수 있다”며 신중한 전망을 내놨다.

 

현장에선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과 에너지 업종 업황 회복 지연이 투자심리에 부담을 주는 상황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시장 변동성 차단을 위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어, 추가 등락을 주시해야 한다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수급 상황 및 외국인 투자 흐름 변화가 한화솔루션을 비롯한 관련주의 향방을 좌우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정책과 시장 수급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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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외국인투자#코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