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텍 장중 4.1% 급락”…동일 업종보다 큰 하락폭에 투자심리 위축
심텍 주가가 11월 14일 장중 한때 4.10%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비교적 높은 하락폭을 기록해 단기 투자심리 위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4일 오전 9시 17분 기준, 심텍은 전 거래일(13일) 종가 53,600원보다 2,200원(4.10%) 떨어진 51,400원에 거래됐다. 이날 심텍은 시가 50,900원으로 장을 시작해 고가 52,000원, 저가 50,500원 등 변동성을 보였다. 거래량은 195,122주, 거래대금은 99억 7,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 내에서 심텍은 시가총액 1조 7,944억 원으로 37위에 올라 있다. 외국인 소진율은 14.23%로 나타나 글로벌 투자자 몫이 일정 부분 반영된 상황이다. 이날 동일 업종의 평균 등락률이 -3.48%로 집계됐으나, 심텍 낙폭은 업종평균을 상회했다. 동일 업종 PER(주가수익비율)은 86.65 수준이다.
증권가는 심텍의 주가 하락에 대해 단기 업황 부진 및 업종 내 투자심리 약화 효력이 겹친 결과라고 해석한다. 코스닥 2차전지·반도체 등 테마주 전반의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동종 업종 평균 하락폭을 크게 웃도는 점이 특징이다. 외국인을 포함한 수급 변화에도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어 매매 동향이 더욱 주목된다.
시장의 관심은 향후 심텍 실적 발표 및 업종 전반의 회복 여부, 글로벌 증시 흐름 등에 모인다. 전문가들은 "업종 평균 PER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실적 개선 신호가 확인될 때까지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다"며 신중한 접근을 당부했다.
당분간 심텍 주가 흐름은 업종 내 전반적 심리, 글로벌 경기환경, 수급 요인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코스닥 주요 반도체 종목의 실적 발표 시점에 변화가 나타날지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