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W 행사로 보통주 43만4,027주 추가상장…한울소재과학, 상장주식 3,030만주 돌파
한울소재과학의 신주인수권부사채 BW 신주인수권이 행사되면서 내달 보통주 43만4,027주가 추가 상장된다. 유통 주식수가 늘어나는 만큼 단기 주가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물량이 수급에 어떤 영향을 줄지 지켜보는 분위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울소재과학은 국내사모 신주인수권부사채의 신주인수권 행사를 통해 보통주 A091440 43만4,027주의 추가 상장을 결정했다. 상장 예정일은 2025년 12월 4일이다. 이번 물량이 반영되면 한울소재과학의 상장 주식 수는 보통주 기준 총 3,030만912주로 증가한다.
![[공시속보] 한울소재과학, BW 행사로 추가상장→상장주식 총수 증가](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1201/1764575548739_202494380.jpg)
추가 상장되는 주식의 1주당 액면가는 500원이며, 발행·전환·행사가액은 2,304원으로 확정됐다. 신주인수권은 2025년 11월 13일에 행사됐고, 배당기산일은 2025년 1월 1일로 설정됐다. 거래소 공시에 따르면 추가 상장 사유는 국내사모 신주인수권부사채 신주인수권 행사로 정리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BW 행사로 이미 예고돼 있던 희석 요인이 현실화된 만큼, 단기적으로는 기존 주주의 주당 가치가 낮아지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확보된 자금이 연구개발과 설비투자 등에 효율적으로 투입될 경우 중장기 성장성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BW 관련 물량은 행사 시점과 상장 시점 사이 시차가 존재해 주가에 선반영되는 경우가 많다며 실제 수급 부담은 당시 시장 상황과 투자심리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추가 상장 규모가 전체 상장 주식 대비 어느 수준인지, 회사의 실적과 성장 스토리가 뒷받침되는지가 향후 주가 방향을 가를 변수라고 덧붙였다.
한울소재과학은 이번 추가 상장 이후에도 관련 내용을 한국거래소 공시를 통해 순차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향후 주가 흐름은 물량 소화 속도와 함께 전반적인 증시 환경, 업황 개선 여부 등에 좌우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