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 3%대 약세…업종 강보합 속 단기 조정 흐름
12월 3일 오전 장에서 HJ중공업 주가가 3%대 약세를 보이며 단기 조정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전 거래일에 거래량이 급증하며 급등세를 보였던 만큼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된 영향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조선·방산 업종이 강보합권을 유지하는 가운데 개별 종목 중심 변동성이 부각되는 양상이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3일 오전 9시 18분 기준 HJ중공업은 전 거래일 종가 23,500원보다 800원 하락한 22,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락률은 3.40%다. 이날 주가는 23,700원에서 출발해 장중 22,650원과 23,750원 사이에서 움직이며 변동성을 보였다.

같은 시각까지 집계된 거래량은 412,517주, 거래대금은 95억 8,800만 원이다. 전날 총 2,808,779주가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초반 거래 열기는 다소 진정된 모습이다. HJ중공업의 시가총액은 2조 497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 내 193위 규모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HJ중공업 주식 1,656,062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체 상장주식 수 대비 1.83% 수준의 소진율을 기록 중이다. 단기 수급은 개인과 기관의 매매에 더 좌우되는 구조라는 평가가 뒤따른다.
업종 내 비교 지표를 보면 밸류에이션 부담도 거론된다. 동일 업종 평균 주가수익비율 PER은 30.86배로 집계됐다. 같은 시간 동일 업종 등락률이 0.10% 상승한 것과 달리 HJ중공업은 하락세를 보이며 업종 흐름과 다른 방향성을 나타내고 있다.
전 거래일 HJ중공업은 21,500원에 출발해 장중 21,400원까지 밀린 뒤 23,500원까지 치솟으며 고가로 마감했다. 하루 동안 2,808,779주의 거래가 몰리며 가격과 거래량 모두 큰 폭으로 움직인 만큼, 이날 조정은 전일 급등 구간에 대한 부담을 일부 해소하는 과정으로 해석되는 분위기다.
시장에서는 조선·방산 관련 종목 전반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개별 종목별로 차익 실현과 재매수 수요가 맞부딪치며 등락을 반복하는 구도가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연말을 앞두고 국내외 증시 변동성과 실적 전망, 방산 수주 소식 등을 함께 점검하며 대응에 나서는 모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