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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안철수·장동혁·조경태 4파전 확정”…국민의힘 전대 본경선 진출자 공개
정치

“김문수·안철수·장동혁·조경태 4파전 확정”…국민의힘 전대 본경선 진출자 공개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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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표 선출을 앞두고 국민의힘이 치열한 경선을 본격화한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후보군이 김문수 전 노동부 장관, 안철수 의원, 장동혁 의원, 조경태 의원 등 4파전으로 압축되며 당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예비경선 탈락자는 주진우 의원으로 결정됐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8월 7일 여의도 당사에서 예비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책임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를 각각 50%씩 반영한 결과, 본경선 진출 당대표 후보는 김문수, 안철수, 장동혁, 조경태로 확정됐다. 예비경선에 진출했던 주진우 의원은 본경선 진출에 실패했다.

최고위원 후보도 12명 중 김근식, 김민수, 김재원, 김태우, 손범규, 신동욱, 양향자, 최수진 등 8명이 가려졌다. 청년최고위원 출마자 4명는 모두 예비경선을 통과해 본경선에서 경쟁을 이어간다. 선관위는 선거운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막기 위해 구체적인 득표율이나 세부 순위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처럼 경선 구도가 구체화되면서, 각 후보 진영에서는 전략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본경선 결과가 전대를 중대하게 좌우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결전 무대에 대한 긴장감을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에서는 당내 경쟁이 보수진영 재편에 어떤 신호가 될지 주시하는 분위기다.

 

황우여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은 “예비경선 기간 공정한 경쟁을 위해 애쓴 모든 후보와 지지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경선이 국민에게 힘이 되고 당의 미래가 기대될 수 있도록 후보들이 책임있게 선거운동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당 내외에서는 본경선의 불확실성이 향후 당 노선과 지지층 결집 양상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오는 8월 22일 전당대회까지 남은 기간 동안 정책‧노선 경쟁과 인물 대결을 본격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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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김문수#안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