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종업계 하락 속 선방”…HD현대건설기계, 주가 2.57%↑로 마감
건설기계 업계가 약세를 보인 8월 7일, HD현대건설기계가 2.57% 상승한 99,9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동종업종 등락률이 0.51% 하락한 가운데 HD현대건설기계의 강세는 투자자 관심을 끌었다. 시가총액은 1조 7,644억 원으로 코스피 192위, 주가수익비율(PER)은 22.48배로 업종평균 76.78배 대비 크게 낮다.
HD현대건설기계는 장 초반 99,500원에 시작해 한때 102,900원까지 치솟으며 변동성이 컸다. 최저가는 98,500원으로, 9만 원 후반~10만 원 초반 사이 등락이 이어졌다. 거래량은 127,681주, 거래대금은 약 128억 원 수준이다.

PER로 본 주당 순이익 대비 가격 매력도가 부각됐고, 외국인 주식보유비율은 18.15%로 견조한 흐름을 보인다. 상장주식 1,766만여 주 중 외국인 보유는 320만 주에 달한다. 배당수익률은 0.50%로, 상대적 안정성을 찾는 투자자들의 시선을 모은다.
HD현대건설기계의 이 같은 방어력은 최근 건설·중장비 산업 내 실적 저하 우려, 동종업계 부진 속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건설경기 불확실성과 글로벌 공급망 불안, 환율 영향 등 외부 변수에도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다.
업계는 금리와 대외수요 변수에 따라 변동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장기 사업 안정성과 수익지표(낮은 PER)가 주가 방어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한 자산운용사 연구원은 “PER이 업종평균 대비 낮고 외국인 보유율도 18% 선을 유지해 기관·외국인 투자심리 방어력이 확인된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HD현대건설기계가 업황 변동기에 나타내는 주가 회복력이 향후 산업 내 밸류에이션 재평가의 기준이 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정책과 세계 건설시장 흐름의 속도 차가 중장기 관건이란 진단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