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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PS 20년, 성수로 간다”…넥슨, 서든어택 20주년 팝업스토어 오픈
IT/바이오

“FPS 20년, 성수로 간다”…넥슨, 서든어택 20주년 팝업스토어 오픈

김태훈 기자
입력

넥슨이 대표 온라인 FPS 게임 ‘서든어택’의 서비스 20주년을 기념한 팝업스토어를 6월 15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성수 세원 정밀창고에서 연다. 서든어택은 1인칭 슈팅 게임으로, 2004년 출시 후 국내외 누적 가입자 수 1000만 명 이상을 기록했다. 업계는 이번 팝업스토어를 “IP(지식재산) 체험형 마케팅 확장”의 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서든캠프’를 콘셉트로, 현장을 방문한 이용자를 위해 스탬프 미션 등 체험형 이벤트를 전면에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방문객은 3가지 스탬프 미션을 완료하면 슬러시 음료와 1만 넥슨캐시, 6가지 미션까지 완료하면 5000 SP와 20주년 영구제 무기를 받을 수 있다. 빠른 입장을 원하는 이용자를 위한 네이버 지도 기반 사전 예약 서비스도 도입됐다.

기술적 차별점은 온라인-오프라인 연계 마케팅의 극대화다. 23일 서든어택 20주년 당일에는 현장에서 생일파티 쇼케이스가 열리며, 공식 유튜브 채널과 각종 방송국을 통해 생중계된다. 김태현 서든어택 디렉터가 직접 참여해 이용자와 소통한다. 동시에 생중계 시청자와 현장 참여자 모두를 위한 아이템 쿠폰, 드롭스 보상 등 디지털 보상 체계를 운영한다.

 

행사 기간에는 사전 방송 ‘웰컴 디렉터 LIVE’, 누적 접속 기념 아이템 지급, PC방 무료 이용 이벤트까지 연계된다. 이날 공개한 온라인 ‘20주년 서든해 응원해’ 프로모션은 홈페이지 응원번호를 부여, 오프라인 쇼케이스 당일 추첨을 통해 20만 SP 등 실질적 게임 내 보상을 차등 제공해 이용자 참여 밀착도를 극대화했다.

 

해외 게임사들도 주요 타이틀의 주년 이벤트에 오프라인 연계 행사를 진행하지만, 국내 온라인 FPS 장르에서 현장 체험 팝업스토어는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글로벌 게임업계는 IP 확장, 커뮤니티 강화, 현장 경험 통합이 핵심 마케팅 기조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행사 운영 과정에선 출입 예약, 방송 연계, 오프라인 보상 등 디지털·물리적 체험을 정교하게 결합해 행사장 수용력과 온라인 확장성 모두를 확보한다는 전략이 읽힌다. 업계는 “이용자에 실질적 피드백을 즉시 반영하는 쌍방향 축제 체계가 게임 라이브서비스의 트렌드를 바꿔 놓을 가능성도 있다”고 평가한다.

 

넥슨 관계자는 “서든어택 20주년 팝업스토어 오픈을 계기로 IP 경험 확장, 커뮤니티 기반 게임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계는 현장 이벤트가 실제로 장기 유저 충성도, 신규 이용자 유입 등 실질적 지표 상승으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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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서든어택#팝업스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