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보이” 박보검, 복근 위 집념의 액션→여름 밤 반전 절정에 쏠린 기대
뜨겁게 달아오른 체육관, 박보검은 복싱 링 위에서 단단한 눈빛과 복근 사이에 흐르는 땀방울로 각오와 결의를 증명했다. 한순간의 주먹, 반복된 훈련의 무게가 서린 숨소리와 함께 그의 정신은 곧 ‘굿보이’ 안 윤동주로 완성됐다. 김소현 역시 긴장감이 맺힌 총구 너머에서 40분이 넘는 시간 동안 한 자세를 지켜내며 근육통조차 담담히 이겨냈고, 미세한 사격 흔들림까지 제어하는 집념으로 자신의 한계를 밀어붙였다. 이상이의 칼날 같은 펜싱 동작, 허성태의 무거운 레슬링 스탠스, 태원석의 새롭게 쌓아 올린 원반던지기 근육까지, 각기 다른 방식으로 다섯 배우 모두 스스로를 던지고 밀고 나갔다.
박보검은 윤동주가 되기 위해 복싱 기초와 근력운동을 6개월 넘게 이어갔고, 직접 우즈베키스탄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며 수십 번 액션 합을 반복했다. “강력 특수팀의 일원으로 매 장면 혼신을 다했다”고 말하며, 힘겨웠던 시간을 결국 ‘굿데이’라고 기억하고, 경험을 한 땀 한 땀 캐릭터에 녹여냈다고 전했다.

김소현은 ‘지한나’에 가까워지기 위해 총의 무게조차 버거웠던 처음을 지나, 집요한 반복 끝에 총의 무게를 자신 일부처럼 받아들였다. 현장에선 실제 점수로 사격 정확도를 측정하며 집중했고, 특수효과와 조명이 맞물리는 순간마다 남다른 희열을 느꼈다며 첫 코믹 액션 도전에 힘을 더했다.
이상이는 펜싱 은메달리스트 김종현으로 변신하며, 발놀림부터 삼단봉 훈련까지 하체 근력과 제압 기술을 완벽히 흡수했다. “현장 동료들과 함께 구르고 맞부딪히며 에너지를 쏟았다”는 솔직한 고백은 웃음과 긴장을 동시에 전한다. 허성태는 5kg을 증량해 레슬링 선수에게서 직접 1대 1 코칭을 받고, 산을 오를 때조차 레슬링 스탠스를 유지했다는 남다른 일화를 남겼다. 새로운 장르에서 아슬아슬하게 펼쳐질 긴장감을 직접 예고했다.
태원석 역시 ‘신재홍’으로 살아남기 위해 8개월간의 집중 훈련을 감행했고, 단숨에 20kg 체중을 증량해 원반던지기 기술을 완성했다. 반복 연습 끝에 자신도 만족스러운 장면이 만들어졌고, 실제 경기 촬영이 가장 뿌듯했다고 고백했다.
다섯 배우 모두 체중관리, 제압술, 사격, 무기 사용 등 강도 높은 훈련을 거치며 캐릭터에 생명력을 더했다. 현장에선 뜨거운 전문성과 신념, 배우들 특유의 에너지가 어우러져 액션 외에도 이야기 전체에 깊은 힘이 전해졌다.
연출을 맡은 심나연 감독과 이대일 작가는 강렬한 메시지와 세밀한 캐릭터로 교차하며, 이번 작품을 코믹 액션 청춘 수사극으로 완성시켰다. 각기 어긋난 청춘들의 방황과 각성, 그리고 동료애의 유쾌함까지 그려질 ‘굿보이’는 한여름 밤, 다섯 ‘굿벤져스’의 반전 성장담으로 시청자 심장에 어떤 울림을 남길지 주목된다.
연기와 액션, 팀플레이의 진수를 예고하는 ‘굿보이’는 5월 31일 토요일 밤 10시 40분 JTBC에서 첫 방송되며,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