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혼합물 공급계약 44억8,116만원 체결…그린리소스, 매출 기반 확대 발판
팜혼합물 공급계약이 연이어 체결되면서 중소 바이오 연료 업체의 실적 가시성이 커지고 있다. 2025년 들어 단일판매·공급 계약 공시가 잇따르며 일정 수준 이상의 매출이 사실상 확보된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이 향후 수익성 개선과 추가 수주 여부에 쏠리고 있다.
그린리소스는 팜혼합물 단기 물품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4,481,160,000원으로, 회사의 2024년말 연결재무제표 기준 최근 매출액 18,498,939,484원의 24.22%에 해당한다. 회사는 계약금액이 부가가치세를 제외한 공급가액 기준이라고 설명했다.
![[공시속보] 그린리소스, 팜혼합물 공급계약 체결→매출 기반 확대 기대](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1201/1764571457106_546358965.jpg)
계약 상대방은 우드펠렛 도소매와 바이오 연료 및 혼합물 제조를 영위하는 미라클에너지다. 미라클에너지의 최근 매출액은 39,590,549,742원으로 집계됐다. 업계에서는 이미 일정 규모 매출을 확보한 바이오 연료 전문사와의 거래선 확보가 그린리소스의 사업 안정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여지가 있다고 보고 있다.
계약기간은 2025년 11월 30일부터 2026년 2월 27일까지로 설정됐다. 짧은 계약기간에도 불구하고 40억원대 중반의 매출이 발생하는 만큼, 해당 기간 실적에 대한 기여도가 상당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대금 지급일은 2026년 1월 20일까지로 정해졌으며, 현금 지급 조건이다.
계약금 및 선급금은 없고, 상품판매 방식으로 진행된다. 양사는 최근 3년간 동종계약 이행내역이 없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2025년 8월 26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 유효한 물품공급계약에 근거해 별도의 발주서 형태로 이행되는 구조다. 기업 간 기본 공급계약 위에 개별 발주를 쌓는 방식으로 거래 규모를 확대하는 셈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공시는 2025년 9월 2일, 9월 10일, 10월 2일에 공시된 단일판매·공급계약체결에 뒤이은 것이다. 잇단 계약 공시로 팜혼합물을 중심으로 한 그린리소스의 B2B 매출 포트폴리오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에서는 대규모 설비투자 대신 단기 공급계약을 이어가는 전략이 수요 변동성에 대응하면서도 일정 수준 이상의 매출을 확보하기 위한 선택으로 풀이된다고 본다. 다만 개별 계약이 모두 단기 구조인 만큼, 계약 만료 이후 재계약 여부와 신규 수주 속도가 향후 성장성 평가의 관건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회사 측은 이번 공급계약을 통해 일정 수준 이상의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추가 공시와 수주 잔고 추이가 확인되는 시점까지 관망 기조가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향후 매출 확대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지 여부에 따라 주가와 기업가치 평가가 달라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