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38% 상승 마감…국내 증시, 위험자산 선호 회복 기류
코스피와 코스닥이 12일 나란히 상승 마감하며 국내 증시 전반에 우호적인 흐름이 나타났다. 장중 내내 이어진 강세 속에 투자심리가 다소 회복되면서 위험자산 선호가 소폭 확대되는 모습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향후 대내외 변수에 따라 증시 변동성이 재차 커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6.54포인트 1.38 퍼센트 오른 4,167.1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개장 직후 전장 대비 13.21포인트 0.32 퍼센트 상승한 4,123.83에서 출발한 이후, 장이 진행될수록 상승 폭을 점차 키우며 장중 강세 흐름을 유지했다.

같은 날 코스닥 지수도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2.70포인트 0.29 퍼센트 오른 937.34에 장을 끝냈다. 대형주가 포진한 코스피와 중소형 성장주 비중이 큰 코스닥이 동시에 오르면서 국내 주식시장의 전반적인 위험자산 선호가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에서는 이날 양대 지수 동반 상승을 두고 투자자들이 최근 확대됐던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를 일부 덜어내며 주식 비중을 소폭 확대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다만 향후 기업 실적, 주요국 통화정책,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외 변수에 따라 투자심리가 다시 위축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증권가에서는 단기 반등 흐름에도 불구하고 추세적인 방향성은 향후 미국 등 해외 금융시장 동향과 국내 경기·물가 지표에 좌우될 것이라는 진단을 내놓고 있다. 시장에서는 주요 경제지표 발표와 주요국 통화정책 회의 결과에 이목을 집중하는 분위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