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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5% 급락 여파”…티에스아이, 외국인 순매도 집중에 5천원대 추락
경제

“11.95% 급락 여파”…티에스아이, 외국인 순매도 집중에 5천원대 추락

박다해 기자
입력

티에스아이 주가가 5월 9일 11.95% 급락하며 다시 한 번 5천 원대에 진입했다. 이날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740원 떨어진 5,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 6,010원으로 시작된 흐름은 장 초반부터 약세로 이어졌고, 장중 최저가는 5,230원까지 무너졌다.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는 수치로 드러났다.

 

활발했던 거래 속에 48만 7,887주가 손바뀜됐다. 티에스아이의 시가총액은 1,099억 원으로 집계됐고, PER(주가수익비율)은 4.61배에 머물렀다. 최근 1년 사이 주가는 8,590원의 고점에서 4,445원까지 저점을 찍은 바 있다.

출처=티에스아이
출처=티에스아이

투자자별 매매 동향에서도 변동성의 기운이 감돌았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2만 2,541주를 순매도하며 매도 우위를 보였고, 기관 역시 4,500주를 내놓았다. 외국인 보유율은 1.40%까지 낮아지며, 글로벌 자금의 이탈 우려를 낳았다.

 

주가 하락은 이익 대비 저평가 구간임을 암시하는 PER로 해석할 수도 있지만, 당장은 투자심리의 위축이 두드러지는 분위기다. 단기 변동성 확대와 함께 기업 실적, 환율, 경기 불확실성 등 다양한 대외요인이 복합적으로 반영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티에스아이의 가격 조정은 투자자들에게 신중한 시그널로 비춰진다. 기업의 체질, 업황 전망, 유입되는 투자 자금의 방향성에 따라 향후 주가 흐름이 재차 재편될 여지는 열려 있다. 다음 주로 예정된 실적 발표와 시장 전체의 변동성을 함께 주목해야 하는 시점이다. 투자자라면 업종 전체의 수급 변화와 세부 재무지표까지 꼼꼼히 확인하며, 장기적 관점의 준비가 요구된다.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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