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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로 교육 혁신”…굿어스데이터, 네이버클라우드 성장 견인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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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 서비스가 교육·공공·금융 등 국내 디지털 인프라 전반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에스넷그룹 계열 AI·클라우드·데이터 전문기업 굿어스데이터가 네이버클라우드와의 협업을 통해 올해 큰 폭의 매출 성장과 교육 분야 실적을 입증하며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수상이 토종 클라우드 생태계 경쟁에서 굿어스데이터가 차별화된 MSP 위상을 굳히는 분기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내놓는다.

 

굿어스데이터는 26일, 네이버클라우드가 개최한 2025 파트너 비즈데이에서 2개 부문을 동시에 수상했다고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번 행사에서 1년간 파트너사의 사업 성과와 기여도를 종합 평가해 우수 파트너를 선정했다. 굿어스데이터는 2025년 최고 매출 성장률 파트너, 우수 파트너 영업 대표 매출 기여 우수 교육 분야 등 두 개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2025년 최고 매출 성장률 파트너 부문은 네이버클라우드 전 사업 영역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며 유의미한 매출 확대를 이룬 파트너에게 주어진다. 굿어스데이터는 민간, 공공, 교육, 금융 등 다양한 산업군에 걸쳐 네이버클라우드 기반 사업을 수행해 왔으며, 현재까지 350여 개에 달하는 고객 레퍼런스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기간에 걸친 프로젝트 수행 경험과 서비스 운영 안정성이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특히 교육 분야에서의 사업 성과가 이번 선정 과정에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교육 현장에서는 학습 콘텐츠 관리, 온라인 수업 플랫폼, 데이터 기반 행정 시스템 등 다양한 영역에서 클라우드 전환 수요가 늘고 있다. 굿어스데이터는 네이버클라우드 기반 인프라 설계와 운영, 보안 적용까지 통합 제공하는 MSP로서 교육기관과 기업의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를 다수 수주하며 성장세를 키워 왔다.

 

우수 파트너 영업 대표 매출 기여 우수 교육 분야 부문에서는 굿어스데이터 박진종 과장이 수상했다. 이 상은 교육 분야에서 네이버클라우드 사업 확대와 매출 기여도가 높은 영업 담당자에게 주어진다. 박 과장은 교육기관 및 기업 대상 클라우드 구축 사업을 중심으로 네이버클라우드 활용 방안을 제안하고, 사내 기술 조직과 긴밀히 협업해 실제 계약 및 운영 성과로 연결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업계에서는 이번 수상이 네이버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한 국내 클라우드 생태계에서 굿어스데이터의 입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본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미 해외 대형 클라우드 사업자를 중심으로 교육·공공 부문 클라우드 경쟁이 본격화된 상황이다. 이에 맞서 네이버클라우드가 국내 파트너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굿어스데이터와 같은 MSP를 통해 산업별 특화 레퍼런스를 쌓아가는 전략에 무게가 실리는 모습이다.

 

굿어스데이터는 네이버클라우드 초기 파트너이자 프리미엄 파트너로서, 다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축적해 온 운영 역량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AI 분석 서비스, 데이터 플랫폼, 보안이 강화된 클라우드 인프라 등 복합 요구가 늘어나는 가운데, 단순 인프라 제공을 넘어 고객 비즈니스 성과에 직접 연결되는 아키텍처 설계와 운영 컨설팅 수요도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MSP 역량이 향후 국내 AI·클라우드 시장 주도권을 가르는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전상현 굿어스데이터 대표는 이번 수상이 네이버클라우드와 함께 쌓아온 사업 경험과 운영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강조했다. 그는 네이버클라우드 전문 MSP로서 AI, 클라우드, 데이터 기반 사업을 교육을 넘어 공공, 금융, 제조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국내 클라우드 산업계는 굿어스데이터가 확보한 레퍼런스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실제 시장에서 얼마나 빠르게 사업을 넓혀갈지 주시하고 있다.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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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어스데이터#네이버클라우드#에스넷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