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머트리얼즈 10.34% 급등 마감…동종업종 대비 압도적 상승률
LS머트리얼즈 주가가 12일 코스닥 시장에서 급등 마감했다. 단일 종목에 매수세가 몰리며 동종 업종 지수 상승률을 크게 웃도는 흐름을 보였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단기 과열 우려와 향후 수급 흐름에 대한 관망 기조가 혼재하는 모습이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2일 KRX 마감 기준 LS머트리얼즈는 전 거래일 종가 11,900원보다 1,230원 오른 13,1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률은 10.34%로, 장중 기록한 최고가와 동일한 수준에서 종가를 형성했다. 같은 업종 등락률이 0.34% 상승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LS머트리얼즈 단독 강세장이 연출된 셈이다.

이날 LS머트리얼즈는 11,900원에 시가를 형성한 뒤 장중 11,710원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이후 매수세가 유입되며 13,130원까지 치솟았다. 총 거래량은 72만 1,128주, 거래대금은 89억 8,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8,883억 원으로 코스닥 전체 95위를 기록했다.
시간대별로 보면 오전에는 비교적 조용한 흐름이 이어졌다. 9시대에는 11,860원에 시작해 11,750원까지 시간대 저가를 찍은 뒤 11,770원 부근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10시대에는 11,770원에서 11,810원 사이 좁은 범위에서 움직이며 보합권에 머물렀다. 11시대 들어서는 11,800원에서 11,950원 사이로 가격대가 한 단계 올라서며 매수세가 점차 강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점심 시간대에는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12시에는 11,920원에서 11,790원 사이에서 등락하며 단기 조정을 거쳤고, 13시에는 11,780원과 11,860원 사이 제한적인 변동폭을 보였다. 이후 14시 들어 11,840원에서 출발한 주가가 12,380원까지 치솟는 등 가파른 상승세가 본격화됐고, 매수세 우위가 유지되며 장 마감까지 강세 기조가 이어졌다.
밸류에이션 지표는 이미 고평가 구간에 진입한 상태다. 12일 기준 LS머트리얼즈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1458.89배로 집계돼 이익 규모에 비해 주가 부담이 적지 않은 수준이다. 반면 배당수익률은 0.17%에 그치고 있어 단기 시세 차익을 노리는 수급이 주가를 견인한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크다. 외국인 소진율은 전체 한도 주식 수 대비 3.57%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최근 개별 종목 장세와 수급 쏠림 현상이 맞물리며 중소형 성장주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본다. 일부 전문가들은 실적과 기초 체력 개선 여부를 면밀히 따진 선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하면서도, 단기적인 모멘텀 유입이 계속될 경우 추가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향후 LS머트리얼즈 주가 방향은 실적 추이와 수급 동향, 코스닥 전반 투자 심리 변화에 좌우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단기 급등 이후 조정 폭과 기간에 주목하면서도, 관련 업종 흐름과 추가 공시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