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센디오 장중 상한가”…엔터·천연가스 테마 강세에 코스피 3,200선 돌파 시도
7일 오전 9시 10분 기준 코스피 지수가 전일 대비 0.34% 상승한 3,209.12를 기록하며 강보합 출발했다. 장중 한때 3,223.26까지 오르며 심리적 저항선 돌파 시도도 포착됐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266억 원 순매수에 나선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8억 원, 189억 원 규모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특히 엔터테인먼트와 방송 관련 종목이 시장 상승을 주도했다. 아센디오는 장중 24.92%(805원) 급등한 4,035원에 거래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엔터 업종 전반에 대한 기대감과 아센디오의 콘텐츠 확장 전략이 시장에 긍정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하이브 역시 실적 발표 후 6.95% 급등하며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두각을 나타냈고, YG PLUS도 8.66% 상승했다. 하이브는 미국 시장 공략 청사진과 기대 이상의 2분기 실적 덕분에 매수세가 집중됐다.
![[코스피 시황] 아센디오 장중 상한가…엔터·천연가스 테마 강세](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0807/1754526705297_393486728.jpg)
에너지 섹터에서는 한투 레버리지 천연가스 선물 ETN B, 메리츠 블룸버그 2X 천연가스선물 ETN(H) B, 신한 블룸버그 2X 천연가스 선물 ETN 등 천연가스 관련 ETN이 8% 안팎의 강세를 기록 중이다. 이는 미국 내 에너지 소비 증가와 러시아발 지정학 리스크에 따른 국제 천연가스 가격 급상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 카카오는 4.93%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실적 개선과 신사업에 대한 비전이 투자자 기대를 자극한 결과다. HD현대중공업(2.57%), 삼성전자(2.03%), 크래프톤(1.56%), 한화오션(1.84%) 등 대표 산업군 대장주들도 오름세를 보이며 시장의 전반적 투자심리가 강하게 유지되고 있다.
시장은 대형 IT주, 조선, 엔터테인먼트, 에너지 등 다양한 업종의 강세가 맞물리며 지수를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다만 장 후반 외국인 수급 변동과 프로그램 매매 등에 따라 지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 전문가들은 대외 변수와 투자자 매매 패턴 변화에 주목하며, FOMC 등 글로벌 경제 일정이 단기 방향을 좌우할 것으로 봤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발표 예정인 주요 글로벌 경제지표와 대형주 실적 발표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