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SKC 4.14% 약세…장 초반 개별 조정에 동종업종과 엇갈린 흐름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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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코스피 시장에서 SKC 주가가 장 초반 약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단기 급등 부담과 차익 실현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동종 업종 전반의 강세 흐름과는 다른 방향을 나타내는 점이 눈길을 끈다. 단기 수급 변화가 향후 주가 흐름에 어떤 영향을 줄지 투자자들의 관망 기조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2일 오전 9시 31분 기준 SKC는 전 거래일 종가 113,400원보다 4.14% 하락한 108,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시작과 함께 109,200원에 시가를 형성했고 같은 가격이 장중 고가로 기록된 상태다. 저가는 107,500원까지 내려가며 현재까지 변동 폭은 1,700원으로 집계됐다.

출처: SKC
출처: SKC

거래 동향을 보면 이날 SKC의 거래량은 8만6,349주, 거래대금은 93억5,300만 원이다. 코스피 시장에서 SKC의 시가총액은 4조1,163억 원으로, 시가총액 순위는 120위 수준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총 3,748,341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체 상장주식 수 대비 외국인 소진율은 9.90%로 나타났다. 동일 업종 등락률이 0.52% 상승을 기록한 것과 달리 SKC만 하락 흐름을 보이며 종목별 차별화 양상이 나타나는 모습이다.

 

전일 흐름과 비교하면 단기 조정 양상은 더욱 뚜렷하다. 지난 거래일 SKC는 115,800원에 장을 시작해 116,700원까지 오르며 고가를 기록했으나, 장중 113,000원까지 밀린 뒤 113,400원으로 마감했다. 당시 거래량은 24만7,368주로, 이날 오전 기준 거래량과 비교하면 아직 적지 않은 단기 매매 수요가 존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시장에서는 소재·화학·2차전지 관련주를 둘러싼 기대와 부담이 맞물리면서 개별 종목별로 엇갈린 주가 흐름이 나타나는 구간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일부 애널리스트는 단기 급등 이후 변동성이 커지는 구간에서 실적과 성장성에 대한 선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향후 SKC 주가 향방은 글로벌 경기 흐름과 국내 증시 투자심리, 그리고 실적 개선 속도 등에 좌우될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단기 수급 변동성에 주의하면서 향후 업황 전망과 기업의 중장기 전략을 중심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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