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위탁생산계약 19억 원대 체결…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매출 15% 규모 수주
의약품 위탁생산을 주력으로 하는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가 최근 매출의 15%를 넘는 규모의 신규 수주를 확보했다. 2025년 12월부터 2026년 7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계약은 전액이 제조 완료 후 지급되는 구조로, 회사 실적과 현금 흐름에 어떤 영향을 줄지 시장의 관심이 커지는 모습이다. 투자자들은 계약 변동 가능성과 환율 변수 등을 주시하며 대응에 나서는 분위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12월 10일 의약품 위탁생산계약 체결 사실을 공시했다. 확정 계약금액은 1,930,399,936원으로, 회사의 최근 매출액 12,533,271,503원 대비 15.40% 규모다. 최근 매출액 기준은 2025년 6월 말 개별재무제표에 근거했다.
![[공시속보]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의약품 위탁생산계약 체결→매출 비중 증가 주목](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1210/1765332664435_929624363.jpg)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계약기간이 2025년 12월 8일부터 2026년 7월 31일까지라고 밝혔다. 생산방식은 자체생산으로 진행되며, 제조가 완료된 이후 100% 대금이 일시 지급될 예정이다. 회사는 계약금과 선급금이 없는 구조라고 명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계약금액은 계약기간까지 확정된 금액 미화 1,312,840달러에 2025년 12월 10일 최초 매매기준율 1,470.40원 대비 1달러를 적용해 산출됐다. 환율 변동에 따라 원화 기준 실질 수익성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은 환율 흐름도 함께 지켜보는 상황이다.
계약상대방과 판매공급지역 등 핵심 내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계약상대방의 요청에 따른 경영상 비밀유지 필요성을 이유로 관련 정보를 유보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위탁생산 특성상 장기 거래로 이어질 경우 생산량 확대와 추가 매출 발생 가능성을 기대하는 시각도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계약이 매출 대비 비중이 큰 편이라는 점에서 회사 실적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대금 지급이 전량 후불 구조인 만큼, 매출 인식 시점과 실제 현금 유입 시점 사이의 시차에 따른 재무 부담 가능성을 변수로 꼽는 시각도 공존한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공시에서 계약의 변동 및 해지 가능성을 언급하며 투자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계약 종료일 역시 양사의 합의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향후 회사의 추가 수주 여부와 함께, 이번 위탁생산 계약이 중장기 실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