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규의 여름밤 주방 일탈”…세븐틴 속 따스한 손길→팬심을 물들이다
불꽃이 낮게 번진 주방 한켠, 민규의 두 손이 분주하게 움직이며 흐르는 여름밤의 온기를 사진 한 장이 고스란히 안아올렸다. 세븐틴의 민규는 평소와 다른 내밀한 공간에서 강렬하면서도 섬세한 눈빛과 조리 도구를 다루는 진지한 표정으로 일상의 새로운 순간을 기록했다. 거울처럼 반짝이는 스테인리스 싱크대, 힘차게 타오르는 불꽃, 또 조리대 위에 어깨를 내맡긴 다양한 식재료들이 특별하지 않은 하루를 깊이 있게 바꾸는 풍경으로 남았다.
민규는 직접 올린 사진과 함께 “Thanks for the amazing experience. Chef”라는 짧은 메시지를 남겼다. 짧은 영어 문장에는 요리에 깃든 진심과 새로운 경험에 대한 솔직한 감사가 우러났다. 꾸밈없이 담담하게 건넨 한 줄이지만, 팔에 그려진 문신과 단단한 손끝, 다시 돌아가지 않을 물기 어린 여름밤의 공기가 모두 녹아들었다.

사진 속 요리에 몰입한 민규의 진지한 자세와 세심함은 팬들에게 잔잔한 파동을 일으켰다. 팬들은 댓글을 통해 “정성 가득한 하루를 보냈다 느껴진다”, “불 앞에서 요리하는 모습이 색다른 감동을 준다”라며 서로의 감정선을 공감했다. 화려한 무대와는 또 다른, 주방에서의 집중과 차분함이 민규 본연의 깊이를 드러낸 순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게시물은 단지 한 끼 식사가 아닌, 일상의 보통 속에서 마주치는 작은 성장과 감사의 의미를 되새긴다. 불꽃, 냄비, 그리고 민규가 남긴 한마디가 어우러지며, 여름밤을 가로지른 특별한 찰나의 온기를 기록했다. 세븐틴의 무대 위 존재감과는 또 다른, 삶의 결을 보여주는 민규의 진솔한 일탈은 보는 이들에게 소소한 위로와 용기의 에너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