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카본 1.08% 상승…동종업종 약세 속 단기 강세 흐름
12월 4일 장초 코스피 시장에서 한국카본 주가가 강보합 흐름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조선 경기와 친환경 선박 수요 회복 기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동종업종이 약세를 보이는 날에도 견조한 주가 흐름을 유지해 체감 투자 매력이 부각되는 분위기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4일 오전 9시 9분 기준 한국카본은 전 거래일 종가 27,700원보다 300원(1.08퍼센트) 오른 2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는 27,650원에서 출발했으며, 장중 가격은 27,600원에서 28,100원 사이에서 형성되는 등 장 초반 500원 수준의 변동폭을 보이고 있다.

거래량은 같은 시각 1만 2,730주, 거래대금은 3억 5,4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1조 4,534억 원으로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 237위에 해당한다. 장 초반 거래 규모가 과열되지는 않았지만, 업종 내 상대적 강세가 확인되면서 개인과 기관의 추세 확인 매수 가능성이 거론된다.
수익성 지표를 보면 한국카본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21.94배로 동일업종 평균 27.55배보다 낮은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조선과 에너지 수요 회복 구간에서 PER 디스카운트가 점진적으로 축소될 경우 재평가 여지가 생길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이날 동일업종 등락률이 마이너스 0.69퍼센트를 기록하는 가운데 한국카본은 상승 흐름을 이어가 업종 대비 초과 수익을 시현 중이다. 외국인 소진율은 12.99퍼센트로, 외국인 보유 여력은 남아 있는 편이라는 평가다.
전 거래일 한국카본은 28,200원에 장을 시작해 장중 28,200원까지 올랐으나 27,650원까지 밀리며 변동성을 보였다. 종가는 27,700원으로 마감했고, 당시 거래량은 22만 4,290주로 이날 장초 거래량보다 훨씬 많았다. 전일 활발했던 거래 이후에도 주가가 플러스권에서 재차 출발한 만큼 단기 수급이 우호적이라는 분석이 뒤따른다.
증권가에서는 조선과 친환경 선박 관련 투자 심리, 유가와 운임지수 흐름이 한국카본의 밸류에이션과 수급에 영향을 줄 변수로 본다. 향후 업황 지표와 실적 가이던스에 따라 추가적인 주가 재평가 여부가 가려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