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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 레드카펫 위 조용한 미소”…수트 위 장인의 고백→여름밤 수상 장면에 숨 멎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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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푸른 빛이 스며든 저녁, 긴장과 환희가 섞인 걸음으로 기안84가 레드카펫을 빛냈다. 담담한 미소와 단정한 수트 차림이 어우러진 그의 모습은 한편으로 낯선 설렘을 품었고, 무대 위에 올라선 순간 누군가의 소박한 진심이 전해졌다. 무심하면서도 진중하게 건넨 인사, 그리고 짧지만 모든 이에게 울림을 남긴 수상 소감이 잔잔한 파문을 일으켰다.
기안84는 짙은 감색 수트와 흰색 셔츠, 검은색 타이로 완성한 세미 포멀룩으로 도회적이며 절제된 매력을 선사했다. 윤이 흐르는 구두와 부드럽게 내려앉은 헤어스타일, 얼굴에 흐르는 묵직한 미소가 여름밤의 축제를 더욱 빛나게 했다. 수많은 팬들과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조용히 건넨 “큰 상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진 잘 찍어주셔 감사합니다. 기안장 감사합니다. 꾸벅”이라는 그의 소감은 익살스러운 농담 속에도 진심과 감사가 묻어났다.

이에 팬들은 “진심으로 축하해요”, “멋지다, 늘 응원해요”, “변함없는 모습이 감동이에요”라며 뜨거운 축하를 전했다. 공허하지 않은 응원과 꾸미지 않은 수상 장면은 삶과 화면 모두에서 기안84가 지닌 특유의 인간미와 성실함을 다시금 확인시켰다.
최근 다채로운 예능 활동에서 보여준 친근한 면모와 달리, 이날의 기안84는 더욱 정제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새로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흔들림 없는 눈빛, 조용한 미소, 그리고 한층 성장한 성숙함이 더해져 이번 수상 장면은 많은 이들에게 오래도록 강렬한 인상으로 남았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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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레드카펫#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