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0.04 상승 속 LG씨엔에스 1.38 급등 마감…PER 14.07배에 저평가 부각
12월 3일 코스피 시장에서 LG씨엔에스 주가가 1퍼센트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마감해 투자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실적 대비 주가 수준을 나타내는 주가수익비율이 업종 평균을 크게 밑돌아 상대적 저평가 논의도 이어지는 분위기다. 앞으로 정보기술 서비스 업종 전반의 실적과 수급 흐름에 어떤 변화를 예고할지 주목된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3일 한국거래소 마감 기준 LG씨엔에스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800원 오른 58,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률은 1.38퍼센트다. 같은 날 동일 업종의 등락률은 0.04퍼센트 상승에 그쳐 LG씨엔에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주가는 시가 58,200원에서 출발해 장중 57,700원까지 밀렸다가 59,600원까지 상승하며 1,900원의 변동폭을 보였다. 장 마감 기준 시가총액은 5조 6,969억 원으로 코스피 전체 95위를 기록했다. 배당수익률은 2.84퍼센트다.
거래 동향을 보면 하루 동안 68만 8,942주가 오갔고, 거래대금은 403억 9,4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보유 비중은 전체 상장 주식 수 대비 6.83퍼센트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뚜렷한 수급 쏠림보다는 보수적인 관망 속에 실적과 밸류에이션을 점검하는 매매가 이어진 것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지표 측면에서 LG씨엔에스의 주가수익비율은 14.07배로 집계됐다. 이는 동일 업종 평균 PER 27.02배의 절반 수준으로, 실적 대비 주가가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정보기술 서비스 수요 회복 여부에 따라 밸류에이션 재평가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
시간대별로는 개장 직후인 오전 9시에 58,000원선에서 출발해 58,100원까지 올랐고, 10시에는 58,100원에서 59,000원까지 고점을 높인 뒤 58,800원 수준을 유지했다. 11시에는 58,800원에서 시작해 한때 58,400원까지 밀린 뒤 58,600원대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점심 시간대인 12시에는 58,600원에서 58,700원으로 소폭 오르는 흐름을 보였으며, 13시에는 58,700원에서 출발해 59,500원까지 장중 고점을 높인 후 58,900원 부근에서 매물 소화가 이뤄졌다. 14시에는 58,800원에 시작해 59,000원까지 재차 상승했다가 다시 58,800원으로 되돌아오며 종가 수준을 굳혔다.
시장에서는 LG씨엔에스의 배당수익률과 업종 평균 대비 낮은 PER에 주목하면서도, 대형 정보기술주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가 아직 보수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향후 글로벌 IT 투자 사이클과 국내 경기 지표 흐름에 따라 주가의 추가 재평가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