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131만7,977주 소각…화신정공, 변경상장 후 상장주식수 3,505만5,910주로 감소
화신정공이 보통주 소각에 따른 상장주식수 변동을 확정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2025년 12월 10일 화신정공의 변경상장을 예고하며 상장주식총수가 줄어드는 만큼 유통 물량 변화와 주가 흐름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자본금은 그대로 두고 이익잉여금을 활용한 소각이라는 점에서 주주환원 성격에 무게가 실린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국거래소 공시에 따르면 화신정공은 보통주 1,317,977주를 소각했고, 이에 따라 소각 이후 상장주식총수는 35,055,910주로 조정된다. 회사 측은 이번 조치가 기타 이익소각 방식으로 진행돼 자본금 변동은 발생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소각은 2025년 11월 27일에 이뤄졌으며, 소각 주식의 배당기산일은 2025년 1월 1일로 정해졌다.
![[공시속보] 화신정공, 주식소각에 따른 변경상장→상장주식총수 감소](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1205/1764924838095_264823808.jpg)
이번 변경상장은 기존 주식의 발행, 전환, 행사 등과 무관한 구조로, 추가 자금 조달을 동반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화신정공은 공시를 통해 주식 소각 이후에도 자본금 규모는 동일하게 유지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시장에서는 상장주식수 감소가 주당 가치 제고 기대를 자극할 수 있지만, 실질적인 주가 영향은 수급 상황과 실적 흐름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일부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유통 주식수가 줄어드는 만큼 중장기적으로는 주주가치 제고 신호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고 본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거래량 변화나 이벤트성 수급이 동반될 수 있어 개별 투자자의 리스크 관리가 요구된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변경상장일은 2025년 12월 10일로 예정돼 있으며, 투자자들은 이 일정을 기준으로 계좌 내 보유 주식수와 배당 기준일을 다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화신정공의 이번 주식 소각과 변경상장 효과는 향후 실적 발표와 시장 환경에 따라 점진적으로 평가가 이뤄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