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즈 풀고 포인트까지”…토스 행운퀴즈, 앱테크 수단으로 인기
12월 16일 진행된 토스 행운퀴즈에서 이용자 참여가 이어지며 소액 포인트를 쌓는 이른바 앱테크 수단으로서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퀴즈를 통해 금융 상품 정보와 소비 트렌드를 동시에 접할 수 있어, 단순 이벤트를 넘어 생활 밀착형 금융 콘텐츠로 자리 잡는 흐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출제된 퀴즈는 총 세 문제로 구성됐다. 첫 번째 문제는 “35년의 신뢰, 보람그룹 OOOOOOO로 또 한 번 나아가요”였으며 정답은 라이프큐레이터로 제시됐다. 두 번째 문제인 “사이다입출금통장은 1억한도 연O% 금리 드려요”의 정답은 2였다. 세 번째 문제는 “토스증권 국내주식 수수료는 2026년 6월까지 OOOO에요”였고, 정답은 완전무료로 안내됐다.

토스 행운퀴즈는 금융, 소비, 트렌드 등 다양한 생활 정보를 문답 형식으로 풀어보는 방식이다. 이용자는 문제에 제시된 브랜드나 금융 상품 특징을 확인한 뒤 정답을 입력하면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적립된 포인트는 향후 결제나 기타 서비스 이용 시 활용 가능해, 소액이지만 누적 효과를 기대하는 앱테크 이용자들이 꾸준히 유입되는 모습이다.
특히 예금·입출금 통장 금리, 증권 수수료 조건처럼 금융상품 핵심 정보가 퀴즈 내용으로 등장해 자연스럽게 상품 구조를 이해하게 되는 효과도 발생한다. 업계에서는 이런 형식이 광고와 금융 교육, 리워드 마케팅을 결합한 ‘참여형 금융 콘텐츠’로 평가되며, 향후 타 금융 플랫폼으로도 확산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다만 퀴즈 내용과 정답, 운영 방식은 사전 공지 없이 바뀌거나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참여 전 안내 문구와 이용 조건을 꼼꼼히 확인하지 않을 경우, 기대했던 포인트 적립이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핀테크 업계에서는 향후 금리·수수료 경쟁이 이어질수록 이 같은 리워드형 퀴즈 마케팅이 더욱 세분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당국과 시장은 소비자 보호와 정보 제공의 균형을 어떻게 맞출지에 관심을 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