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0.45% 약세 전환…코스피 업종 평균 대비 낙폭은 제한적
12월 1일 코스피 시장에서 CJ 주가가 장중 소폭 하락세를 보이며 17만 원대 중반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업종 전반 약세 속에서도 비교적 방어적인 흐름을 보이는 만큼 향후 수급 방향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1분 기준 CJ는 전 거래일 종가 176,100원에서 800원 내린 175,300원을 기록 중이다. 하락률은 0.45%다. 시가는 177,300원에 형성됐으며, 장중 주가는 173,300원에서 179,800원 사이에서 움직였다. 같은 시각까지 집계된 거래량은 5만 9,928주, 거래대금은 105억 3,800만 원이다.

시가총액은 5조 1,235억 원으로 코스피 101위에 자리하고 있다. 주가수익비율 PER은 16.06배로, 동일업종 PER 12.81배를 웃돈다. 시장에서는 이 수치가 업종 평균 대비 프리미엄을 반영하는 동시에 단기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도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외국인 소진율은 14.29% 수준이다.
같은 시각 기준 동일업종 지수는 0.62%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CJ 하락률이 업종 평균보다 작은 폭에 그치면서 상대적 선방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업종 전반 조정 국면에서 개별 기업 실적과 밸류에이션 차별화가 부각되는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장 초반부터의 시간대별 흐름을 보면 변동성이 다소 확대된 가운데 단계적 조정 양상이 뚜렷하다. 오전 9시에는 179,000원으로 출발한 뒤 175,400원까지 밀리며 약세를 보였다. 10시에는 175,500원에서 시작해 177,100원까지 반등했으나 결국 176,600원에 머물렀다. 11시 들어서는 176,700원에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며 175,300원을 기록했다.
점심 시간대에도 뚜렷한 반등 동력은 제한됐다. 12시에는 174,600원에서 시작해 175,000원 선을 오르내렸고, 13시에는 175,100원에서 출발한 주가가 174,400원까지 내려가는 등 약보합권 흐름을 이어갔다. 시장 참가자들은 단기 방향성보다는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 변화, 업종 전반 실적 모멘텀 등을 지켜보며 관망세를 유지하는 분위기다.
증권가에서는 코스피 대형주 전반에 매수세가 본격 유입되기 전까지 개별 종목별 뉴스와 실적 기대감에 따라 주가 차별화가 이어질 수 있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연말을 앞두고 배당과 실적 전망이 재평가 요인으로 부각될 수 있는 만큼, 향후 수급과 실적 공시 일정에 따라 주가 흐름이 달라질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시장에서는 향후 국내외 금리와 경기 지표 흐름이 투자 심리를 좌우할 변수로 꼽히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