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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실무교육 강화”…엔코아, 상생 아카데미 운영기관 선정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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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데이터 실무교육이 산업 내 인재양성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엔코아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대·중·소상생 아카데미' 사업의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대기업이 중소 협력사, 중소기업 재직자에게 고품질의 AI·디지털 직무교육을 제공해 산업 현장의 디지털 역량 격차를 줄이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 업계는 상생모델이 본격화되는 ‘기업 주도 AI 인재개발’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본다.

 

엔코아는 SK네트웍스 자회사로서, 국내외 대기업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AI·데이터·클라우드 컨설팅과 전문교육을 제공해왔다. 특히 ‘K-디지털 트레이닝’, 기업 맞춤형 AI 프로그램 등에서 실무 중심 노하우를 축적해온 점이 이번 선정에 주요하게 작용했다.

엔코아가 이번에 운영하는 교육과정은 실제 기업 현장의 업무 자동화 및 데이터 분석 요구를 적극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멀티에이전트 기반 업무 자동화 전문가 과정’에서는 여러 인공지능 에이전트가 협력해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는 실전 기술을 다룬다. ‘생성형 AI 활용 데이터 분석 전문가 과정’은 최신 생성형 AI 도구와 알고리즘을 적용, 데이터 처리·분석·인사이트 도출까지 이어지는 워크플로우를 중점 교육한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중소기업 실무자 대상 커리큘럼을 강화해, 재직자가 생산성과 업무 효율을 곧바로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주요 IT 대기업의 인재개발 솔루션 확산과 더불어, 산업계에서 활용도가 점차 커질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미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도 기업 및 중소업체 지원을 위한 AI 역량개발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 역시 정부-민간 협업 모델을 통해 대·중·소기업 간 AI 인재 편차 해소가 시급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와 관련해, 김권식 엔코아 플레이데이터 센터장은 “보유한 데이터·AI 전문성을 바탕으로 실질적 업무 효율과 생산성 증진에 초점을 맞춰 심화 교육을 제공할 것”이라며, “산업 현장 중심 인재양성으로 국내 기업 경쟁력과 기술 상생에 지속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산업계는 이번 엔코아의 운영기관 선정이 기업 기반 AI 실무교육 확산의 신호탄이 될지 주목하고 있다. 기술과 인재양성이 맞물린 산업 구조 혁신이 향후 성장의 관건이 되고 있다.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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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코아#ai실무교육#상생아카데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