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 52만2000원 보합세 유지…코스닥 1위에도 업종 상승률 못 따라가
12월 4일 코스닥 대형주 알테오젠 주가가 장 초반 보합권에 머물며 차익 매물과 관망 심리가 교차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같은 업종 내 다른 종목들이 비교적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알테오젠 주가는 움직임이 제한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향후 실적과 수급 변화에 쏠리는 모습이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4일 오전 9시 32분 기준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종가와 같은 52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등락률은 0.00%로 보합세이며, 동일 업종 지수가 12.23%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이다.

이날 알테오젠은 51만9000원에 장을 시작했다. 장중 가격은 51만6000원에서 52만4000원 사이에서 형성되고 있으며, 현재가는 당일 가격 범위 상단부에 위치해 있다. 장 시작 후 현재까지 파악된 일중 변동폭은 8000원 수준이다.
수급 측면에서는 거래 위축이 뚜렷하다. 이날 오전까지 집계된 거래량은 4만1332주, 거래대금은 214억70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 거래일 하루 동안 체결된 22만4874주와 비교할 때 크게 줄어든 수치다. 단기적인 매매 수요가 감소하고 관망세가 강화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알테오젠은 코스닥 시장에서 시가총액 27조9835억 원을 기록하며 시총 1위 자리를 유지 중이다. 현재 주가 기준 주가수익비율 PER은 222.32배로, 성장 기대를 선반영한 높은 밸류에이션 구간에 자리 잡고 있다. 외국인 보유 비중을 가늠할 수 있는 소진율은 14.96%로 집계됐다.
전일 알테오젠 주가는 52만6000원에 출발해 장중 51만5000원에서 52만7000원 사이를 오간 뒤, 52만2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당시 거래량은 22만4874주로, 이날 장 초반과 비교하면 수급 활기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증권가에서는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종목에 대한 기대와 부담이 공존하는 가운데, 향후 실적 모멘텀과 기술 이전 성과,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황이 중장기 주가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에서는 실적 및 파이프라인 진척 상황과 함께 외국인·기관 수급 변화에 관심을 기울이는 분위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