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거래 수수료 60% 급등”…리플 네트워크, 글로벌 결제 활발해지나
현지 시각 기준 11일,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서 리플 XRP(XRP) 네트워크의 거래 수수료 소각량이 24시간 새 60% 이상 급증한 현상이 포착됐다. 이번 급등은 네트워크의 거래 활성화와 함께 디플레이션 구조의 토큰 경제가 시장에서 재조명되고 있어, 국제 금융 및 암호자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타임스 타블로이드(Times Tabloid)가 11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동안 XRP 거래 수수료로 소각된 토큰은 667개에서 1,073개로 크게 늘었다. XRP 커뮤니티 분석가 스키퍼(Skipper)는 “최근 24시간 동안 소각률이 60.87% 급등했다”며 “이는 네트워크 내 실질적 거래 활동이 활발해졌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XRP는 매 거래마다 소량의 토큰이 영구적으로 소각되는 구조를 갖고 있어, 거래가 많아질수록 자연스럽게 전체 공급량이 줄어드는 이른바 ‘디플레이션형 설계’가 내재돼 있다. 보도에 따르면, 네트워크 소각률의 최근 폭등은 결제와 자산 이동 등 XRP 레저(Ledger)의 실사용이 크게 증가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국경 간 결제와 토큰화 자산 운용 등에서 거래량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는 평가다.
이 같은 현상은 네트워크 효율성과 신뢰도의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도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고정된 총 발행량과 맞물린 소각 메커니즘 덕분에, 신규 토큰이 추가 발행되지 않는 한 거래가 많아질수록 공급량은 줄어 희소성이 강화된다. 이는 인플레이션 자산과 차별화되는 점으로, 장기 투자자들에게는 네트워크 건강성 및 가치 안정성의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
국제시장과 주요 미디어에서도 XRP의 이번 소각률 급등을 긍정적 신호로 평가하고 있다. 여러 전문가들은 “단기 가격 변동과 무관하게, 디플레이션 구조는 글로벌 결제 인프라로서 XRP의 근본적 경쟁력을 뒷받침한다”며 “앞으로도 실질적 사용 사례가 확대되면 장기 가치 유지가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의 60%대 소각률 급등세가 일과성 현상이 아니라 글로벌 결제 및 자산 이전 수단으로 XRP의 실질적 활용성이 강화되는 조짐이라고 평가한다. 국제사회는 이러한 동향이 암호화폐 시장 구조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