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스크 4.35달러 마감…장중 4.54달러까지 반등했지만 연중 고점과 격차
실스크 주가가 3일 미국 증시에서 4% 넘게 상승 마감하며 단기 반등세를 이어갔다. 다만 52주 최고가와의 격차가 여전히 큰 가운데, 적자 실적이 지속되고 있어 향후 실적 개선 여부에 시장 관심이 쏠린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3일 기준 실스크는 전 거래일 종가 4.18달러에서 0.17달러(4.07%) 오른 4.35달러로 장을 마쳤다. 시가는 4.24달러였으며 장중 한때 4.54달러까지 올랐다가 저가 4.24달러를 기록하는 등 4.24달러에서 4.54달러 사이에서 거래되며 0.30달러 변동폭을 보였다.

거래량은 1,009만3,382주로 집계됐고, 총 거래대금은 4,400만달러 수준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업종에 속한 실스크의 시가총액은 7억7,200만달러로, 원화 기준 약 1조1,340억원 규모다. 투자자들 사이에선 최근 변동성이 다소 확대되는 가운데 비교적 활발한 거래가 이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주가 흐름을 보면, 실스크의 52주 최고가는 11.00달러, 52주 최저가는 0.35달러로 집계됐다. 현재 주가는 52주 최저가 대비로는 큰 폭의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고점인 11.00달러와는 상당한 거리를 두고 있는 상황이다. 단기 반등에도 불구하고 중장기적 회복 흐름이 본격화됐다고 보기는 이르다는 시각이 적지 않다.
실적 측면에서는 아직 부담 요인이 남아 있다. 주요 재무 지표를 보면 주당순이익이 마이너스 0.43달러로 주당 기준 적자를 기록 중이며, 주당순자산은 0.94달러, 주가순자산비율은 4.61배로 파악된다. 업계에서는 반도체 경기 사이클과 회사의 수익성 개선 속도가 주가의 추가 상승 여력을 가를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장 마감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는 소폭 조정을 받았다. 시간 외에서 실스크는 4.34달러에 거래되며 본장 대비 0.01달러(0.23%) 하락했다. 단기 급등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일부 출회된 결과라는 해석도 제기된다.
시장 참가자들은 향후 반도체 수요 회복과 실스크의 실적 개선 여부에 따라 주가 방향성이 달라질 수 있다고 본다. 향후 글로벌 반도체 업황과 주요 기업 실적 발표가 실스크를 비롯한 관련 종목 주가에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