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 러브, 세 인물 운명 교차”…박수오·김선경·박도하, 설렘 폭발의 한순간→첫사랑의 방향은 어디로
햇살이 쏟아지는 운동장, 교복을 입은 소년소녀가 바람을 가르며 어린 날의 감정에 빠져든다. U+모바일tv 드라마 ‘퍼스트 러브’에서 박수오와 김선경, 박도하는 서로에게 스며드는 첫사랑의 순간을 그리며 시청자 마음을 두드렸다. 시작은 장난스럽고 천진했지만, 스치는 시선과 애써 감추는 듯한 미소 속에는 세 인물 각각의 내면적 설렘이 번져갔다.
이번 네 번째 에피소드 ‘너의 모든 것’에서는 학교 축제를 앞두고 캠코더를 든 ‘지윤’과 그녀를 둘러싼 ‘선우’, 그리고 짝사랑 상대 ‘태웅’의 세 인물이 얽히고설키며 한 편의 성장 서사를 완성했다. 엉뚱한 상상력으로 일상을 뒤흔드는 지윤, 때때로 장난스럽게 다가오지만 뜻밖의 솔직함으로 시선을 훔치는 선우, 그리고 마음을 쉽게 드러내지 않으나 싱그러운 존재감으로 특별한 순간을 만들어내는 태웅. 서로 미묘하게 엇갈리는 감정, 잘 드러나지 않는 고백, 각자의 속도로 피어나는 첫사랑의 진심이 이야기 전체에 녹아들었다.

옴니버스 드라마의 자유로운 구조 안에서 ‘퍼스트 러브’는 각 인물이 맞닥뜨린 선택과 성장의 필요를 다정하게 어루만졌다. 10대들은 학교 행사 준비와 같은 일상 속에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마주하는 법을 배우고, 나아가 어른이 된 시청자들에게는 희미해진 과거의 떨림과 사라진 듯 아련한 추억을 다시금 일깨워줬다. 각기 다른 방식으로 첫사랑을 담아내는 연출과, 몽환적인 이미지에 어우러진 OST가 이야기에 청춘의 빛을 덧입히며 감성 몰입을 끌어올렸다.
박수오가 연기한 지윤은 엉뚱함과 섬세함이 공존하는 매력으로, 김선경의 선우는 유쾌함과 진지함 사이에서 맴도는 10대의 마음을 사실적으로 그려냈다. 박도하는 청량한 존재감을 뽐내며, 상대의 감정에 둔감한 것처럼 보이지만 누구보다도 자신의 속도대로 멀찍이서 상황을 바라보는 태웅의 캐릭터를 완성했다.
오늘 공개되는 ‘퍼스트 러브’ 네 번째 이야기에서는, 세 명이 서로를 통해 자신이 누구인지, 그리고 무엇에 흔들리는지 마주하는 순간이 촘촘하게 이어진다. 서툰 감정, 조심스러운 고백, 그리고 달라진 우정의 온도가 교차하는 그날의 운동장. 수많은 청춘이 지나온 흔적을 따라가듯, 시청자들은 자연스레 자신의 첫사랑을 소환하게 된다. ‘퍼스트 러브’ 네 번째 에피소드 ‘너의 모든 것’은 오늘 오후 3시 U+모바일tv와 U+tv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