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스페셜티케미컬 장중 보합세 유지…업종 약세 속 상대적 강세
4일 코스피에 상장된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이 장 초반 보합권을 유지하며 업종 내에서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업종 전반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개별 호재와 수급 요인이 주가 방어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단기적인 등락은 제한적이지만,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한 경계심도 동시에 감지된다.
네이버페이 증권 집계에 따르면 4일 오전 9시 36분 기준 이수스페셜티케미컬 주가는 52,400원으로 집계됐다. 전 거래일 종가 52,400원과 동일한 수준으로 보합을 기록 중이다. 시가는 52,000원에서 출발했으며, 장중 고가는 52,500원, 저가는 51,500원으로 나타났다. 현재 주가는 51,500원에서 52,500원 사이의 일중 변동 범위 내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현재까지 확인된 변동 폭은 1,000원이다.

거래 동향을 보면 이날 현재까지 거래량은 23,333주, 거래대금은 12억 1,100만 원으로 파악된다. 시가총액은 1조 5,829억 원으로 코스피 전체 종목 가운데 226위 수준이다. 주가수익비율 PER은 738.03배로 집계돼 수익 대비 주가 수준이 상당히 높게 형성된 종목으로 분류된다. 단기 실적보다는 향후 성장성이나 구조적 재평가 기대가 주가에 반영된 것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 보유 비중을 가늠할 수 있는 외국인 소진율이 5.51%로 나타났다. 다른 주요 중대형 종목 대비 낮은 수준이어서 외국인 수급의 본격적인 유입 여지는 남아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외국인 참여도가 크지 않은 만큼 수급 구조가 기관과 개인 중심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아, 단기적인 수급 쏠림에 따라 주가가 다소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섹터 흐름과 비교하면 상대적인 안정성이 부각된다. 동일 업종의 이날 등락률은 마이너스 0.32%를 기록해 전반적인 업종 지수가 소폭 약세를 보였다. 그럼에도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지난 종가와 같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냈다. 업계에서는 방어적인 수급과 제한적인 매도 물량이 맞물리며 주가가 횡보 국면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전 거래일 흐름을 보더라도 박스권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지난 거래일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52,500원에 장을 시작해 장중 52,800원까지 상승했다가 51,500원까지 밀리는 등 변동성을 보인 뒤 결국 52,400원에 마감했다. 당시 거래량은 94,232주로, 이날 같은 시각 기준 거래량보다 크게 많았다. 직전 거래일 대비 거래가 다소 줄어든 만큼 단기 매매 수요는 소강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해석된다.
증권가에서는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의 단기 주가 방향성이 코스피 지수 흐름과 화학 업종 전반의 수급, 그리고 개별 실적 발표 일정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높은 PER 수준을 감안할 때 향후 실적 모멘텀에 대한 기대가 유지되는지가 중장기 투자심리를 좌우할 변수가 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업종 내 수급 변화와 외국인 소진율 추이를 주의 깊게 지켜보는 분위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