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34개 중등 축구팀 집결”…제천서 2025 추계대회 13일 개막

‘2025 추계 전국중등축구대회’가 오는 8월 13일부터 28일까지 충북 제천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중학교 축구팀 134개 팀, 약 4,000명의 선수가 참가해 총 238경기를 치르며, 지역 대규모 체육행사로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

경기는 제천종합운동장, 제천축구센터(1·2·3구장), 봉양건강축구캠프(A·B·C구장) 등 제천 내 3개 주요 장소에서 열린다. 참가팀은 고학년과 저학년 부문으로 나뉘어 경합하며, 지역 내 스포츠 저변 확대와 함께 관광·경제 효과도 기대된다.

주최 측은 최근 반복되는 폭염을 고려해 모든 경기의 대부분을 오후 5시 이후로 조정했다. 또한 경기 중 선수들의 수분 보충을 위한 ‘쿨링 브레이크’ 제도를 도입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았다. 모든 경기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되며, 전국 축구 팬들이 장소에 상관없이 관전할 수 있도록 했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제천의 선진화된 축구 인프라와 우수한 자연 환경 속에서 모든 선수들이 기량을 마음껏 펼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행사가 지역 홍보와 함께 전국 축구 발전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감을 밝혔다.

한편, 대회 기간 동안 선수단과 지역사회 모두의 안전을 위한 폭염 대비 방안이 강화되며, 추후 성공적인 대회 운영 경험이 향후 전국 규모 체육행사 유치에도 긍정적 효과를 미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