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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동 이종석, 체육관 논리 대격돌”…중학생과 진실 추적→예상 뒤집는 몰입의 순간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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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농담 한마디로 긴장을 누그러뜨리던 이종석은 어느새 예리한 눈으로 진실의 조각을 좇기 시작했다. 토일드라마 ‘서초동’에서 안주형 역의 이종석은 한때 복잡한 감정의 이혼 소송을 성공으로 이끌었던 벅찬 경험의 여운을 안은 채, 이번엔 중학생들과 마주한다. 낯선 학교 체육관 한복판, 서로의 시선이 교차하면서 학교에 얽힌 감춰진 사건의 실마리를 집요하게 추적한다.
안주형은 일에 대한 원칙과 성실함을 잃지 않으면서도, 티끌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 현장을 직접 찾는다. 학생들은 어른의 시선에 경계심을 품는 동시에, 저돌적 멘트로 맞서지만 안주형은 단호한 표정과 날카로운 논리로 응수하며 법조인의 저력을 드러낸다. 무엇보다 SNS에서 습득한 빠른 정보력과 9년 차 변호사의 촘촘한 분석력까지 더해진다. 이종석의 내면에서 흐르는 현실적인 감성과 캐릭터의 밀도가 순간마다 교차한다.

현장 곳곳을 직접 누비는 안주형의 모습은 단순한 변론을 넘어, 사건 이면의 깊은 사연과 숨은 진실을 향한 집요한 시선을 담아낸다. 익숙한 직장인 마인드 아래 숨겨둔 집념과 차가운 이성과 따뜻한 책임감, 그리고 예상치 못한 반전이 교차하는 토론의 장면은 보는 이들에게 깊은 몰입과 떨림을 선사한다.
치열하게 맞붙는 논리 대결과 말싸움의 끝, 중학생과 변호사가 함께 하는 학교 현장 토론은 ‘서초동’ 5회에서 더욱 극적인 전개를 예고한다. 이종석이 그려내는 안주형의 묵직한 성장은 19일 밤 9시 20분 방송되는 tvN 토일드라마 ‘서초동’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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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서초동#안주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