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딘퓨쳐스 투자주의종목 지정”…단일계좌 매매관여 과다로 시장경보
아우딘퓨쳐스(227610)가 2025년 11월 13일 하루 동안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3일간 아우딘퓨쳐스 주가가 20% 상승하고, 특정 단일계좌의 당일 매수관여율이 5.07%를 기록하는 등, 시세에 과도하게 관여한 계좌가 확인되면서 해당 종목은 투자주의종목 지정 요건을 모두 충족했다. 한국거래소는 최근 3일간 단일계좌 매수관여율이 5% 이상인 날이 2일을 넘어섰고, 같은 기간 일평균거래량도 3만주 이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아우딘퓨쳐스가 동일 사유로 최근 5일 및 15일간 투자주의종목에 지정된 전례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한 계좌의 거래가 집중되면서 가격 변동성이 확대된 점을 주목하고 있다. 투자주의종목은 주가가 급등하거나 거래가 평소보다 크게 몰리는 종목에 대해 투자자 주의를 환기시키기 위한 제도로, 지정된 종목은 시장경보종목, 투자경고종목, 투자위험종목 단계로 추가 지정될 수 있다. 투자경고종목 또는 투자위험종목 단계로 지정될 경우 일정 기간 매매거래 정지 등 추가 조치가 이뤄질 수 있다.
![[공시속보] 아우딘퓨쳐스, 투자주의종목 지정→단일계좌 매매관여 과다 주목](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1112/1762946498506_786349566.jpg)
전문가들은 시장경보제도가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중요하게 작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특정 계좌의 시세 개입이 과도할 경우, 주가의 급등락과 투자자 피해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경보장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거래소는 투자주의종목 지정 사유, 경보단계별 주의사항 등 관련 정보를 홈페이지 및 시장감시위원회에서 확인하도록 안내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추가 경보 단계 진입 시 투자자들에 거래제한 등 영향이 따를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이번 아우딘퓨쳐스 사례는 한국거래소가 단기 급등주 및 매매 집중 현상에 대한 관리 강화를 지속하고 있다는 신호라는 해석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투자경보종목 지정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투자자들의 종목별 모니터링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선 향후 유사 사례가 어떻게 규제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