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원익홀딩스 3.22% 약세 장중 2만4,050원…코스닥 업종 강세 속 동반 하락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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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익홀딩스 주가가 12월 3일 장 초반 약세 흐름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같은 업종 지수가 소폭 강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개별 종목 조정이 이어지면서, 단기 수급과 향후 주가 흐름을 가늠하려는 시장 참여자의 관심이 커지는 분위기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3일 오전 9시 32분 기준 원익홀딩스는 전 거래일 종가 2만4,850원 대비 800원 내린 2만4,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락률은 3.22퍼센트다. 이날 시가는 2만4,650원에서 출발했으며 장중 고가는 2만4,700원, 저가는 2만3,700원을 기록했다. 현재가는 2만3,700원에서 2만4,700원 구간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출처=원익홀딩스
출처=원익홀딩스

거래 동향을 보면 이날 원익홀딩스의 거래량은 오전 9시 32분 기준 93만8,258주, 거래대금은 225억 7,100만 원을 나타냈다. 전 거래일 거래량 333만2,045주와 비교하면 이른 시점 기준으로는 매매 공방이 다소 진정된 모습이다. 증권가는 거래량 둔화가 당분간 개별 종목 변동성을 완화시키는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해석한다.

 

시가총액은 1조 8,576억 원으로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순위 35위에 올라 있다. 동일 업종의 등락률이 같은 시각 기준 플러스 0.02퍼센트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원익홀딩스는 업종 대비로는 약세를 보이며 상대적 부진이 두드러진다. 단기적으로는 업종 내 종목별 차별화 흐름이 강화되는 가운데 원익홀딩스에 매도 우위 심리가 작동하는 모습이다.

 

수급 기반을 보면 원익홀딩스의 총 상장주식수는 7,723만7,981주이며, 이 가운데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197만6,156주로 외국인소진율은 2.56퍼센트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 비중이 낮은 편에 속해 중장기 주가 흐름에서는 내국인 개인과 기관의 매매가 상대적으로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전 거래일인 2일 원익홀딩스는 시가 2만5,400원에 출발해 장중 한때 2만5,500원까지 올랐으나, 저가 2만4,150원까지 밀린 끝에 2만4,850원에 마감했다. 당시 거래량은 333만2,045주로, 최근 들어 변동성과 거래가 동시에 확대된 모습을 연출했다. 단기 고점 인식과 차익 실현 수요가 겹치며 매물 부담이 불거졌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시장에서는 이날 약세를 개별 수급 요인에 따른 되돌림 구간으로 보는 시각과, 업종 내 다른 종목에 비해 모멘텀이 부족하다는 인식이 함께 거론되고 있다. 다만 장 초반 수급과 가격대만으로 추세 전환 여부를 단정하긴 어렵다는 신중론도 적지 않다.

 

국내 증시 전반이 대외 변수와 반도체 등 시가총액 상위주의 실적 기대에 좌우되는 가운데, 원익홀딩스를 포함한 개별 종목의 주가 흐름은 향후 업황 지표와 실적 추정치 변화, 기관·외국인 매매 패턴에 따라 갈릴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단기 수급 변동성에 대한 경계와 함께, 코스닥 전체 투자 심리 회복 속도가 향후 주가 방향성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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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익홀딩스#코스닥#네이버페이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