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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해줘! 홈즈 곽윤기, 한강 품은 선택”…마포의 눈부신 풍경→복팀 미소 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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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해줘! 홈즈 곽윤기, 한강 품은 선택”…마포의 눈부신 풍경→복팀 미소 짓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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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정점, 마포 한강 뷰의 탁 트인 풍경이 곽윤기의 오늘을 품었다. 쇼트트랙의 내일을 접고 새로운 출발선에 선 그의 마음은 각기 다른 집 앞에서 유쾌한 고민을 빚었고, 삶의 속도가 비로소 멈춘 마루 끝에서 시청자는 한 인물의 결정을 온전히 바라봤다. ‘구해줘! 홈즈’는 이날 방송에서 곽윤기와 두 코디팀의 집 중개 대결을 따라가며, 집이란 공간에 깃든 선택의 이유와 사람 사이의 결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복팀이 제안한 마포구 용강동의 한강 뷰 아파트는 1970년대의 시간을 품고 있었으나 화사하게 리모델링돼 새로운 온기를 머금었다. 예산 안에서 합리와 낭만의 균형을 찾으려는 의뢰인의 바람을, 창밖으로 펼쳐진 한강과 여의도의 경치가 조용히 보듬었다. 주차와 엘리베이터의 작은 불편에도, 단정히 손질된 공간과 파란빛을 담은 옥상 전망은 곽윤기의 선택을 끌어냈다.  

“마포 한강 뷰를 품다”…‘구해줘! 홈즈’ 곽윤기, 복팀 선택→중개 배틀의 유쾌한 승부 / MBC
“마포 한강 뷰를 품다”…‘구해줘! 홈즈’ 곽윤기, 복팀 선택→중개 배틀의 유쾌한 승부 / MBC

이어 복팀은 평창동 북악산 전망 빌라도 소개했다. 5년 만에 새 옷을 입은 공간, 통창과 높은 층고에서 느껴지는 해방감, 넉넉한 수납과 프라이빗 정원이 실용과 여유를 동시에 전했다. 반면, 덕팀에서는 이태원 N타워 뷰 빌라와 대학로 감성 하우스를 내세워 각기 다른 미래의 그림을 설계했다. 흰 벽으로 단장한 청량한 실내, 햇살과 숲이 교차하는 거실, 그리고 직접 만든 문틈의 온기까지. 각기 다른 집이 내어주는 감정의 결은 곧 의뢰인과 시청자의 고민과 닮아갔다.

 

곽윤기와 가족은 끝내 복팀의 마포 용강동 한강 뷰 아파트를 선택했다. 합리적 조건에 기대어 잠시 멈춘 시간 속, 한강을 품은 새집은 은퇴 후의 새로운 일상과 소박한 꿈의 모양이 됐다. 복팀은 단단한 승리와 함께 기존 94:94의 팽팽한 팀 성적을 이어갔다.

 

한편 ‘집 보러 왔는대호’ 코너에서는 김대호가 전남 보성으로 발길을 돌렸다. 옹기 장인의 집이 지닌 따스한 흙 내음, 가족의 정성, 그리고 다락방의 순수한 전설까지 소박한 시골의 지붕 아래 시청자 마음에도 잔잔한 울림이 번졌다.

 

이처럼 ‘구해줘! 홈즈’는 살아가는 마음의 형태, 사람과 공간이 빚어내는 인연의 의미를 따뜻하게 비춘다. 다음 주 목요일 밤 10시, ‘구해줘! 홈즈’가 전할 또 다른 사연과 새로운 집의 풍경이 기대를 부른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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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윤기#구해줘홈즈#복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