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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희 밤 러닝에 잠긴 여운”…생에 번뜩인 땀빛→평온한 고백에 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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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희 밤 러닝에 잠긴 여운”…생에 번뜩인 땀빛→평온한 고백에 온기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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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밤, 무겁던 공기와 함께 문정희는 러닝트랙 위를 조용히 달렸다. 얼굴마다 맺힌 땀방울과 시원한 미소는 생의 열기를 그대로 품은 듯 강렬하게 빛났다. 밤이 내려앉은 운동장, 내면의 리듬에 귀 기울이며 문정희는 아슬아슬한 망설임과 단단한 결의를 오가며 자신만의 세계에 집중했다. 오래 이어진 호우와 무거운 몸을 안고 뛰기 시작한 문정희. 하지만 러닝이 끝나갈 무렵, 신기하게도 몸과 마음에 동시에 산뜻함이 스며들었다는 변화의 경험이 고스란히 전해져왔다.

 

문정희가 SNS에 남긴 사진에는 깊이 눌러쓴 밝은 챙 모자와 큰 헤드폰, 검정 민소매 운동복 위로 땀방울이 촘촘히 맺혔다. 러닝으로 홍조가 오른 볼은 성취의 온도를, 통유리 너머로 보이는 소나무와 녹음은 계절의 서정을 담아냈다. 자연광과 실내 조명이 교차하는 풍경 속, 소소한 셀카 한 장도 배우의 일상에 깊은 여운을 더했다.

“마음이 바뀌고 몸도 바뀌고”…문정희, 밤 러닝으로 여운→땀빛 자아낸 순간 / 배우 문정희 인스타그램
“마음이 바뀌고 몸도 바뀌고”…문정희, 밤 러닝으로 여운→땀빛 자아낸 순간 / 배우 문정희 인스타그램

그녀는 “새벽에 폭우를 뚫고 세트장 출근… 러닝은 저녁러닝이 됐다. 되게 하기 싫은 몸이었는데, 3키로만 뛰니 마음도 몸도 바뀌며 감사하게 마무리한다”며, 운동을 미루던 마음이 짧은 러닝 뒤 어느새 달라졌음을 고백했다. 문정희의 짧지만 진솔한 다짐은 바쁜 일상과 반복 속에서도 자신을 다시 세우는 배우의 단단함을 뚜렷하게 비췄다.  

 

이 기록에 팬들 역시 ‘항상 힘을 얻는다’, ‘건강 챙기세요’ 등 온기를 더한 응원 댓글로 마음을 건넸다. 지치기 쉬운 날씨에도 러닝으로 삶의 활기를 찾는 모습은, 한 장면의 영화처럼 깊은 감동과 힘을 남긴다.

 

삶의 결의 대신 평온과 희망으로 가득 찬 문정희의 표정, 땀과 함께 녹아든 진심이 여름밤을 지나 팬들의 일상에도 잔잔한 울림을 전하고 있다.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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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희#밤러닝#팬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