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 주가 17.96% 급등”…디에스케이, 외국인 소수계좌 집중에 투자주의종목 지정
디에스케이(109740)가 2025년 11월 13일 하루 동안 소수계좌 거래 집중으로 인해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됐다. 12일 한국거래소 발표에 따르면, 최근 디에스케이 주가는 외국인 계좌의 집중 매수에 힘입어 3거래일간 17.96% 급등했다. 이 기간 상위 10개 계좌의 매수 관여율은 40.38%까지 치솟으며 시장의 과열 우려를 키웠다.
회사 측은 “소수계좌의 매수 관여율이 높고 주가가 일정 수준 이상 상승할 때 투자주의종목 지정 요건이 충족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번 지정은 ▲3일간 주가 15% 이상 상승 ▲상위 10개 계좌 매수 관여율 40% 이상 ▲해당 계좌 중 5개 이상의 계좌가 2일 이상 연속 매수 관여 ▲3일간 일평균거래량 3만주 이상 등의 기준을 모두 충족한 결과다.
![[공시속보] 디에스케이, 소수계좌 거래집중 지정→투자주의 경보 발령](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1112/1762946466447_393993585.jpg)
시장에서는 투자주의종목 지정이 투자 경계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외국인 중심의 매수세가 단기적으로 주가를 자극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신중한 대응이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거래소 측은 “시장경보제도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큰 종목은 투자주의종목, 투자경고종목, 투자위험종목 순으로 단계적으로 지정된다”며 “경고·위험 단계에서는 매매거래 정지 가능성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례가 소수계좌 집중에 따른 가격 왜곡 가능성을 보여주는 만큼 투자자들이 유동성 장세와 시장 경보 실효성에 더욱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상장사는 투자경보 및 위험 종목 지정 시 주식 거래가 실제로 정지될 수 있기 때문에, 변동성에 대한 리스크 관리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디에스케이의 주가 흐름과 거래 동향은 시장의 경계와 함께 시장경보제도의 실효성을 가늠하는 척도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거래소는 “투자자 보호 차원의 경보 체계를 지속 점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