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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무요원 애로 25건 해결”…원주시, 2025년 사회복무대상 우수기관 선정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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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무요원 복무 환경을 둘러싼 지방자치단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원주시가 제도 운영 평가에서 두각을 보였다. 사회복무요원 관리와 권익 보호를 핵심 과제로 내세운 원주시가 정부 포상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행정 성과를 입증했다.

 

원주시는 4일 2025년 제12회 사회복무대상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회복무대상은 병무청이 사회복무요원 관리·운영이 우수한 기관을 선정해 시상하는 제도로, 복무 환경과 권익 보호, 행정 효율성 등을 종합 평가한다.

원주시는 사회복무요원과 복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를 통해 애로사항과 의견을 체계적으로 수렴했다. 또 강원지방병무청과의 연계를 강화해 배치와 관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조정하며 사회복무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시는 사회복무요원 권익 증진을 위해 두 차례에 걸쳐 복무 부서와 기관을 직접 방문했다. 이 과정에서 수집된 건의와 애로사항 25건을 해소하며 근무 여건 개선에 속도를 냈다. 현장 점검 중심의 행정이 실제 복무 환경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점이 우수기관 선정에 주된 근거가 된 것으로 보인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시는 사회복무요원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더 나은 복무 환경과 효율적인 사회복무 행정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주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사회복무요원 관리 체계를 한층 정교화하고, 강원지방병무청과의 협력을 확대해 제도 개선 과제도 함께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복무 환경 경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관련 제도와 지원책을 둘러싼 논의는 내년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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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원강수#사회복무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