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객 3만 명 돌파”…완도 약산 해안 치유의 숲, 산림·해양 복지 융합으로 힐링 명소 부상
완도군이 산림과 해양을 융합한 복합 치유 공간인 ‘약산 해안 치유의 숲’ 운영에 힘입어 지역 힐링 관광 산업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3년 개장 이후 연 방문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누적 방문객 수 3만 명을 넘어섰다. 지역 관광 및 산림 복지 활성화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커지고 있다.
완도군은 2022년 약 60억 원을 투입해 국내 최초로 약산 해안 치유의 숲을 조성했다. 완도군에 따르면 2023년 한 해에만 1만986명이 다녀갔고, 2024년에는 1만1,791명, 올해 10월 22일 기준 1만1,127명이 방문해 누적 3만 명을 돌파했다.

치유의 숲은 네 개의 숲길(너울풍길 673m, 숲내음길 850m, 동백향길 540m, 해오름길 1,500m)이 마련돼 있으며, 동백나무 등 난대 수종이 풍성해 피톤치드 발생량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곳곳에서 바다 풍경이 어우러져 건강과 심신 치유 효과를 강조했다.
단순 산책로를 넘어, 체조·명상·아로마 목걸이 만들기 등 다양한 산림 치유 프로그램과 ‘해수 온열 치유실’ 등 특화시설을 통해 만족도를 높여가고 있다. 현장 정비와 프로그램 강화 등 지속적 관리도 이어진다. 업계는 산림·해양 복지 융합이 지역 관광객 유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평가한다.
지역 관계자는 “해안 치유의 숲은 진정한 치유 공간”이라며 “자연 속 쉼을 원하는 이들에게 완도가 적합한 선택지”라고 말했다.
산림·해양 복지시설에 대한 인프라 투자와 프로그램 확대가 향후 지속될 경우, 관광·경제 전반 파급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