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채연·이진욱, 웃음으로 밥 문턱을 넘다”…한끼합쇼, 따스한 위로→미소 남긴 순간
맑게 웃던 정채연과 이진욱이 도시의 문을 두드리는 동안, '한끼합쇼'는 또 한 번 작은 기적을 꿈꾸게 했다. 삼성동 저녁 공기 속, 배우 이진욱과 정채연은 김희선, 탁재훈, 셰프 이연복과 함께 낯선 이웃들의 마음을 두드리며 따뜻한 밥 한 끼를 구하고자 했다. 정채연과 이진욱의 밝은 기운은 주택가 골목마다 번졌고, 이진욱이 직접 준비한 선물에 탁재훈의 생일이 특별해지는 순간이 조용한 감동을 더했다.
기대와 설렘이 교차하던 문 앞에서는 짧은 대화와 아쉬운 거절이 이어졌다. 그러나 그 속에서도 멋지게 웃어 보인 정채연과 이진욱, 그리고 김희선의 위트는 어느새 진한 동료애로 바뀌었다. 김희선의 지인까지 등장해 사연의 밀도가 높아졌지만, 그마저도 밥 친구로 이어지지 않아 아쉬움과 여운을 남겼다. 이진욱과 정채연은 시민들로부터 응원을 받으며 조금은 쓸쓸하게 발걸음을 옮겼지만, 그 따뜻한 에너지는 시청자에게 위로가 됐다.

결국 네 사람은 편의점에서 각자의 개성이 담긴 특별한 한 끼를 준비했다. 이연복은 정성스럽게 짬뽕 라면에 우유와 치즈, 닭가슴살을 더한 ‘이연복 정식’을, 정채연은 콘과 감자를 넣어 색다른 수프를 만들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달랬다. 이진욱은 허전함을 달래주는 바나나 디저트까지 더해 ‘밥 한 끼’가 아닌 ‘마음 한 끼’로 남았다.
마지막에는 김희선이 생일을 맞은 탁재훈과 이연복을 위해 준비한 초코파이 케이크가 소박한 감동을 일으켰다. 환하게 웃던 이진욱은 "겸손함을 배웠다"고 조용히 말했다. 이에 탁재훈은 "두 사람의 긍정 에너지가 대단했다"며 진심이 담긴 찬사를 건넸고, 네 사람의 순간은 따뜻한 여운을 남기며 끝이 났다.
밥 한 끼 정답게 나누기는 뜻밖의 편의점 식탁이 되었지만, 서로를 아끼는 마음과 소소한 웃음은 시청자에게 한 번 더 다정한 위로를 건넸다. 웃음과 여운으로 채워진 ‘한끼합쇼’ 5화는 엔터테인먼트 예능의 진정한 따뜻함을 기억시키며 마무리됐다.